세상은 부한 자를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5복할 때면 당연히 부(富)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은 천국이 저희 것이요 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명하십니다.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날까요?
세상 사람과 하나님의 백성은 재물관이 다릅니다.
성도의 재물관을 이해하고 보화를 맡은 성도들은 사명을 바로 감당할 수 있기 바랍니다.
1. 보화는 쌓아 두면 녹이 습니다.
[약5: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품꾼의 삯을 일방적으로 파계하고, 지불을 연기하므로 부를 축척 했습니다. 이들은 하루 품 팔아 겨우 입에 풀칠하는 노동자입니다. 이들에게 품삯을 제때 주지 않고 떼먹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신24:14)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의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신24:15)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끌지 말라 이는 그가 빈궁하므로 마음에 품삯을 사모함이라 두렵건대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면 죄가 네게로 돌아갈까 하노라
(레19:13) 너는 네 이웃을 압제하지 말며 늑탈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부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보화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들은 그 보화로 주인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것이 없으면 죽을 것처럼 움켜쥡니다.
쌓아둡니다. 쌓아둔 재물이 자신을 구원할 것처럼 결사적으로 움겨쥐고 삽니다.
헨리 나우웬의 "마음의 문을 열고"란 책이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에게 한 부인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들어오자마자 발작을 하면서 기물을 파괴하고 혈기를 부렸습니다. 간호사 두 사람을 불러서 가까스로 진정을 시킨 후에 진료를 시작하려던 의사는 환자가 오른 손 주먹을 꽉 쥐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손을 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펼 수가 없습니다.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서 손가락을 하나 둘 펴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끼손가락을 펴니까 딸그랑 하고 밑에 떨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퍼렇게 녹이 슨 1센트 동전이었습니다.
그 환자는 자기 존재와 1센트 동전과 동일시했던 것입니다. 동전을 잃어버리면 자기 존재가 전부 없어져 버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누가 와서 칼로 찌르고 이것을 빼앗아가지 않을까, 이걸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두려움과 염려 속에서 매일을 시달렸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동전을 움켜쥐고 살았던 것입니다.
여기 다른 종류의 환자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 손에 쥐어진 보화를 움켜쥐고 그것을 삯꾼에게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압제하였습니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품꾼의 삯을 당일로 지불해야 했던 당시의 규례를 어겼습니다. 억울하게 착취를 당한 품꾼들의 탄식(歎息)이 전능한 심판자이신 하나님께 들렸습니다.
이런 부당한 처지에서 우는 자를 외면한 채 모은 보화가 녹슨 보화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채 움켜쥐고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사치하고 방종하는 일에 던지게 됩니다.
모두 다 보화를 녹이 슬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값진 보화를 그렇게 녹이 슬게 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고국이 전에 없이 부합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부를 우리 민족에게 맡겼습니다. 조선족, 탈북 동포, 제 3국 노동인력이 고국에 밀려옵니다.
그런데 보화와 같이 귀한 기회를 녹슬게 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습니다. 더불어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들의 부르짖음도 곳곳에 들립니다.
어떤 악덕기업인의 부당한 행동들이 녹슨 보화처럼 천박하게 보도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만 들으라 오늘 말씀을 주신 겻은 아닙니다.
우리도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보화를 많이 녹슬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누구 못지 않게 하나님께서 맡기신 보화를 쌓아두고 있습니다. 재물일 수 있지만 재물이 아닐지라도 재능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좋은 보화와 같은 재능을 많이 녹슬게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좋은 보화와 같은 건강을 많이 녹슬게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좋은 보화와 같은 경륜을 많이 녹슬게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지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 혜택을 보지 못함으로 인해서 우는 자들의 소리가 만군의 주님 귀에 들립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약5: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지난 주간에 저는 원주민 선교팀을 따라 원주민 마을에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우리 EM학생들이 얼마나 훌륭한 선교를 하는지 모릅니다.
그곳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지낸 우리 학생들은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그들의 아픔을 몸으로 알고 이해해요.
어른들은 하기 힘든 사랑을 저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사역하고, 밤이 깊도록 자신들의 사역을 돌아보고, 돌아가며 기도합니다.
미국에서 저의 누님과 친구가 와서 그 선교 여행에 참여 하였습니다.
그분들이 우리 학생들의 활동과 사랑을 보면서 울었다고 간증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저들이 뭘하겠나? 과연 선교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전도사님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놀라운 사역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아름답게 사용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2. 잘못된 재물은 썩습니다.
[약5: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부자들이 마음을 쏟고 있는 포괄적인 세상의 부요함이 쓸모없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부자들의 재물이 미래에서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이미 무가치하게 된 것입니다. 평생을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불의하게 추구했던 '부'는 이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이기에 이미 아무런 가치를 발휘할 수 없게 되어 버렸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재물이 썩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옷이 좀이 먹었는데 그것은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어요.
이 무슨 경우에 있는 말입니까?
[약5:5]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목적이 있어서 맡기신 것인데, 사치와 방종으로 흘러버려서 목적이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어요.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서 ‘돈에 대한 가르침’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재물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재물을 너무 사랑하는데, 그 재물을 우상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와 그의 의’를 재물보다 더 구하기를 원하셔서 자주 재물에 대하여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1: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그런데 그 재물을 받은 사람들의 반응이 썩었습니다.
[눅16: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홍포 입은 부자는
날마다 잔치했습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데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는 음부입니다.
[약5: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이나 보화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로 사용하라고 맡기신 것입니다.
[약5: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요한 웨슬레 선생이 설교를 하고 있었는데, 그 곳에 욕심 많은 한 부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웨슬레 선생은 설교 중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할 수 있는 대로 돈을 많이 벌으시요!"라고 하자 그는 "아멘, 아멘"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할 수 있는 대로 전부를 저축하라고 역설하였습니다. 그때 그 부자는 얼굴에 미소를 띄고 좋아라고 아멘을 연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웨슬레 목사님이 할 수 있는 대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말씀하자 그 부자의 입에서는 아멘 소리가 나오지 않고 갑자기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이었습니다.
웨슬레 목사님의 메시지 요지는 "우리 믿는 사람들은 남보다 더 많은 물질의 축복을 받고, 더 많이 저축을 했다가 할 수 있는 대로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부요함이 있습니다.
물질적 부요함이 있습니다.
재능의 부요함이 있습니다.
건강의 부요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귀한 어른들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참 본이 되게 사용하십니다.
어떤 분은 매주 며칠을 정해 봉사를 하십니다.
어떤 분은 교육관과 친교실 에어컨을 설치한다는 광고가 나가기가 바쁘게 물질을 오픈합니다.
어떤 분은 교회 교육시설과 기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교회 근처로 이사를 오십니다.
어떤 분은 내한 캐나다 선교사님들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여러모로 재능과 물질을 내어놓습니다.
썩은 재물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물을 활용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3. 맡은 재물과 보화를 계수하는 날이 있습니다.
[약5: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1] 물질을 취하는 동기를 심판하십니다.
성경은 결코 우리가 부자가 되는 것을 정죄 하지 않지만, 어떤 방법으로 물질을 얻는가에 대하여 묻습니다.
주님은 물질을 모으는 동기와 방법을 보십니다.
세상은 "돈을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고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먼저 우리는 물질을 얻는 데부터 개같이 아무렇게나 많이만 벌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정당한 방법으로 얻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생들에게 가시와 엉겅퀴 나는 땅을 주어서 얼굴에 땀을 흘러야 양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므로 노동은 믿지 않는 자에게는 범죄한 결과로 찾아온 저주입니다. 그러나 이 노동이 구속을 받은 우리들에게는 도리어 하나님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일터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물질을 얻게 됩니다.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하지만, 정말 불로소득은 위험천만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행심을 일으키는 복권, 노름, 부동산투기, 고리대금 다 성경이 금하는 것입니다.
2] 주님은 말세에 물질을 쌓아두는 행위를 심판하십니다.
때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급히 하시기 원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부자가 책망을 들은 것은 재물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올바른 데 쓸 줄은 모르고 탐심으로 쌓는 일에 재미를 들였습니다. 재물을 맡기신 분은 급하신데, 이 급한 말세에 재물을 쌓은 것입니다. 이 사람의 신은 배입니다. 유물주의입니다. 맘몬주의입니다.
이 부자가 책망을 받은 이유는 악한 방법으로 재물을 얻었을 뿐 아니라, 미래의 자신의 안녕과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이기적인 목적으로 축척한 것입니다.
3] 주님은 사용된 결과를 심판 하십니다.
사치는 낭비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낭비하는 것은 큰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은 용도가 따로 있습니다. 쓸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물질을 주인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유용하였습니다.
자신을 위해 남용하였습니다.
제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제 것같이 여기고 제 마음대로 악용입니다.
[눅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물에 소망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딤전6:17)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둘 일이오, 하나님의 의중을 알아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일에 둘 일입니다. 그런 백성은 형통합니다.
아합왕은 그에게 대항치 아니하는 나봇을 죽이고 그 포도원을 취하여 자신의 정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아합은 나봇을 희생시키고 부하려 하였지만, 결코 부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가 성경에 나옵니다.
이른바 부한 자의 독백입니다.
[누가복음 12:19-20]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우리가 맡은 것이 재물만이겠습니까?
그 맡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쌓을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 삶에 보람이 있는 줄 압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귀한 보배를 선물로 받아 바벨탑을 쌓을 때, 하나님은 무너뜨리시고 그 무너짐은 심하게 마련입니다.
[마7:26-27]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무리하는 말]
하나님께 재물을 맡은 우리는 추수한 품꾼과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재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웃을 복되게 해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 좋은 적용이 될 일을 전합니다.
이번 토요일은 우리 온 교우들이 여름 수련회를 떠납니다.
우리에게 주신 복된 주일을 그곳에서 보냅니다.
우리들 가운데 많은 일들과 상충되기 때문에 고민스런 상황에 놓인 분들이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고민되는 분도 계십니다.
현실적으로 고민되는 분도 계십니다.
원래 여름 수련회는 구약에 장막절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장막절은 "여호와의 절기"입니다. 유대력 7월 15일부터 한 주간이니까, 양력은 9월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텐트를 치고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을 받던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신명기에서는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장한 후에 칠일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말씀하셨습니다.
한 해 동안 추수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한 주간을 하나님 앞에 섭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봉헌된 후 성전에서 제일 처음 지킨 절기가 다름아닌 장막절이였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모든 족속의 족장들이 소집되었고 엄청난 규모의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바벨론의 포로생활 끝에 고국 땅에 돌아온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유대인의 재건을 위하여 전국민적인 장막절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느헤미야서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에스라는 이 기간 칠일 동안 매일 율법을 낭독하였고 팔 일째는 성회를 베풀었습니다.
(느8:17)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무 가지를 취하여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사로 잡혔다가 돌아온 무리가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함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즐거워하며"
기쁜 추수의 계절에 유대인들은 옛날 그들의 선조가 광야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잊지 않기 위하여 초막을 짓고 고통스러웠던 광야 생활을 재현하였습니다.
첫날은 일이 금지된 완전한 휴일인 '욤 토브'로 지킵니다.
예루살렘 근교인 '루드'라는 동네는 장막절이 되면 동네에 어른 아이 할 것없이 한 사람도 남지 않아 동네 전체가 죽은 듯이 조용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장막절에 온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였기 때문입니다.
유대 전통에 의하면 비를 기원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장막절이 지나면 곧 비를 주시도록 기원하였습니다. 곧 밀, 보리의 파종기가 다가오기 때문이었습니다. 제단에 물을 부어 바치는 헌수(Water Libation)라는 특별한 예식을 갖고 있었으며 이 예식은 '욤 토브'인 첫째 날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 매일 행하였습니다.
지중해 연안에 살던 유대인들 중에는 배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들 중 부자들은 마차를 타고 오고 어떤 이들은 당나귀나 낙타를 타고 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걸어서 왔습니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걸어서 장막절에 참여하는 것을 가장 영예롭고 값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이 초막절을 지키기 원하셨습니까?
[레위기 23:39-43]
"39. ○너희가 토지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 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40.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41.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42.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일주일 동안 초막에 거주합니다.
장막절이 시작된 첫날에 "아름다운 과실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아르바 미님')을 취하여 하나님 앞에서 칠일 동안 즐거워하라"는 명령을 지킵니다.
성전 시대의 유대인들은 장막절이 되면 모두 '아르바 미님'을 손에 들고 성전에 나가 장막절을 축하하였습니다.
'아르바 미님'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유대인 가운데 유행하는 해석을 하나 더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네 가지 식물은 네 종류의 유대인을 대표합니다.
아름다운 실과(etrog)는 맛도 있고 향도 있으므로 ‘토라를 알기만 할뿐 아니라 행하기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종려(열매)는 맛은 있으나 향은 없으므로 토라를 알기는 하지만 행하지는 않는 유대인들을 의미합니다.
도금양 나무는 향은 있으나 맛은 없으므로 토라를 알지를 못하지만 선을 행하는 유대인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버드나무는 맛도 없고 향도 없으므로 토라를 모를 뿐 아니라 선도 행하지 않는 유대인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장막절의 마지막 날을 '큰 구원의 날'로 지킵니다. '구원하소서'의 희브리어 원문은 '호산나'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이야 말로 마지막으로 지난 해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사죄의 날이요 기쁨의 날이라고 믿었습니다. 제단에 물을 부어 바치며 유대인들은 나팔을 불고 찬양하고, 종려나무를 흔들었으며, 또 어떤 이들은 춤을 추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그들은 사죄의 기쁨과 구원의 감사를 표현하였습니다.
스가랴는 새 시대가 도래하면 이방 나라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장막절을 축하할 것이라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예루살렘에 와서 장막절에 참여하는 나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왕국에 가담하게 되지만 장막절에 참석하지 않는 나라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신약에 나타난 장막절을 알아봅시다.
[요한복음 7:37-38]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시 유대인의 장막절의 배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날은 유대인의 장막절의 마지막 날인 '호산나 라바'입니다.
모든 유대인들은 제단에 물을 부어 바치면서 사죄의 은총에 감사하고 성령에 사로잡히기를 간구하며 찬송하고 춤추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 목마른 사람은 그에게로 오라고 하시며 그리하면 성령에 충만하리라고 외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으로부터 나귀를 타시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드는 백성들의 호산나 찬양을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구약의 장막절에 대한 종말론적 해석과 부합됩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소중한
시간과 물질, 재능을 어떻게 사용하고 계십니까?
[약5: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그날에 하나님 앞에서 책망 받지 않도록 하루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성경본문]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6.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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