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전5:16-18]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들어가는 말]
주일 아침,
한적한 길목 정류장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내외분이 버스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저분들이 기다리는 차는 언제 오는 것일까요?
시간표를 쳐다보고 계시는 두 어른의 하얀 머리칼을
산들바람이 빗겨주고 지나갑니다.
오늘 전할 설교 주제가
다시 오실 주님을 어떻게 기다릴까 하는 내용이어서일까요?
나팔 불며 나를 맞으러
오실 주님을 저렇게 기다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 내외분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집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이 시대에 우리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분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단이 요구될 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스럽습니다.
특히 교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에 대하여 생각이 많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성경 본문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말세지말에 우리 성도들이 지켜야 할 하나님의 뜻 몇 가지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1. 주 안에서 권위자들을 존중하는 일입니다.
[12-13절]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란 공동체 안에 두신 질서와 관계를 존중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에도 질서를 두셨습니다. 그리고 그 질서를 따라 우주를 운행하십니다. 만일 그 질서가 깨지면 우주는 순식간에 멸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에도 질서를 두셨습니다.
회사에도 질서를 따라 운영이 됩니다.
교회란 공동체 역시 하나님께서 두신 질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를 통해 일하십니다.
2] 현대 사회의 가장 큰 위기는 이 질서가 무너져내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7월 30일자 조선일보 인터넷 신문 탑기사 일부를 인용합니다.
고국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한 '스타 강사'는 수만명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회탐구영역 '인강'(인터넷 강의)을 이렇게 말하였다 전합니다.
"왜 이명박이 지정한 'MB 물가지수'라고 그러죠?… 이 '쥐박이 물가지수'가 뭐냐? '쥐박이'가 뭐를 한 거냐면요…."
민감한 십대 학생들에게 강단에 서 있는 그가 경제에 대해 강의하면서 현직 대통령을 상식밖으로 거론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억대 연봉을 받습니다. 어떤 말로 강의를 해도 학생들의 점수를 따는 일에 도움만 된다면, '스타 강사'가 됩니다. 수 많은 학생들이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시간과 돈을 쏟아 붓습니다.
존경의 대상이어야 할 일국의 대통령을 학생들 의식 속에 경멸의 대상으로 주저 앉힌다면, 그 나라의 장래는 위태롭습니다.
"귀찮아서"..두 아이 굶겨죽인 日엄마에 관한 기사가 위기에 처한 일본 사회 단면을 보여줍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로또로 13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단 번에 손에 쥔 부부가 이 돈을 놓고 다투다 갈라선 뒤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와 있습니다.
말세지말에는 사회 전반에서 질서가 무너져 내리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3] 교회 지도자는 주님께서 몸된 교회에 질서를 위해 세우셨습니다.
[12-13절]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행11:30;14:23을 볼 때 '장로들'이 교회에 있었습니다.
장로들은 교회 안에서 오늘 말씀(살전5:12)에 나오는 대로
1] 교회 성도 가운데서 수고하고
2] 주 안에서 성도를 다스리며
3] 권하는
세 가지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교회 성도 가운데서 하는 '수고'는 '신자들의 신앙을 지도하기 위해서 힘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성도를 '다스리는' 일이 수고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께 돌아왔지만, 아직 몸은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교인들을 하나님의 법을 따라 치리(治理)한다'는 것은 매우 힘이 드는 일입니다.
딤전 3:4, 5, 12 말씀은 이런 수고를 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성도들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도록 '권하는' 일 또한 수고입니다.
이런 귀한 장로님들의 '가치를 알고' '존경하라'(respect)는 말씀입니다.
'가장! 귀히! 여기라(존경하라)!'
세 번 거듭 강조합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그들의 영적인 지도자들을 최대한 존경하고 순종할 것을 권면한 것입니다.
교인들이 교회 지도자들을 존경하고 귀히 여겨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직책이 세상적인 의미에서 높다는 이유에서가 아닙니다. 그들의 '역사', 즉 그들의 봉사와 수고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에 오신 목적이 섬기러 오셨음을 말씀하셨고
그분의 목숨을 우리 죄를 위한 대속물로 내어주시기까지 섬기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놀라운 섬김으로 성도를 위해 수고하는 장로들을 존경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영적 지도자와의 영적인 막힘은 대단한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 지도자가 영적 권위를 가지고 신령상의 모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먼저 믿음의 자세를 가지고 순종의 태도와 섬김의 태도로 인도 받아야 합니다.
[히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3:17).
2. 연약한 형제를 감당하며 화목을 이루어가는 일입니다.
[14-15절]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너희끼리 화목하라"(13절)
1] 세상은 형제간 반목으로 가득합니다.
고국을 보세요.
남북이 반목한지 70년이 되어갑니다.
동서가 반목합니다.
이민지를 보십시오.
요즈음 신문에 탑기사는 한인회 지도자들의 반목기사가 연일 계속됩니다.
2] 교회라는 공동체도 깨어 있지 않으면 반목으로 얼룩지게 되어 있습니다.
화목을 위해 붙들어주어야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1] 규모 없는 자들입니다.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규모없는 자"란 비정상적인 신앙이 과열되어 일상의 삶을 법도 있고 충실하게 살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않고 마땅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아니하고 불평과 비방이나 하는 사람은 가만히 놓아두지 말고 권계도 하고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사람을 가만히 두면 전도의 길이 막히고 교회가 손해를 입고 많은 사람들의 심령에 해독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를 권면하여야 합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징계하라 명하십니다.
질서와 법도와 규범이 잘 되어 있어야 하나님의 은혜가 안정되고 권위 있게 지속적으로 전달됩니다.
[2] 힘이 없는 자들입니다.
"힘이 없는 자들은 붙들어 주며"
"힘이 없는 자"는 믿음이 너무 약하여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자를 말한다.
이런 자는 주위에서 붙잡아 주어야 한다.
마음으로, 물질로, 환경으로 도와야 한다.
자력으로 믿는 일을 잘 못하고 진보가 없는 자들을 기도와 격려와 여러면으로 도와 주어서 믿음의 달음박질을 잘하게 하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다.
훈련받지 못하여 대열을 흩뜨리는 병사들입니다.
자기들에게 주어진 일은 하지 않고 남의 신세를 지며 사는 게으른 자들이 교회에 있었는 데 이런 사람들은 장로들로부터 충고를 받아야 했습니다.
[3] 마음이 약한 자들입니다.
마음이 약한 자들은 안위를 받아야 했습니다.
"마음 약한 자"는 믿음이 약하여 큰 시험, 환란, 핍박이 오기도 전에 두려워 넘어지려는 자 들입니다.
핍박을 견디기 힘든 연약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성도들이 위로해 주고, 도와 주어 믿음을 잘 지키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안위해 주어야 합니다.
롬 8:35-39 말씀처럼 그 누구도, 그 무엇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 성도를 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에서 우리 성도를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도 끊지 못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이김은 믿음에 있음을 알도록 격려해야 합니다.(요일5:4)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믿음이 약한 자들'을 '단단히 붙잡아' '지탱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오래참는 것'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하나입니다.(갈 5:22)
오래 참으심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출 34:6;시 103:8).
예수 그리스도께서 길이 참으시고
하나님께서 그 사랑의 장에 사랑을 말씀하실 때, '사랑은 오래참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오래 참고 용납하는 것이 마땅합니다(엡 4:2;골 1:11;3:12).
[4] 악은 악으로 갚는 게 아닙니다.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해주신 진리입니다.
그리스도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입니다(마 5:44-48;눅 6:27-36).
유대인들은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출 21:23, 24의 모세 율법을 근거로 보복을 정당화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법의 정신에 입각하여 공정하게 재판하라는 말씀입니다.
피해를 준 상대방에게 보복하라는 명령은 아닙니다.
[5] 악은 선으로 이겨야 합니다.
"항상 선을 좇으라" 명하십니다.
악을 이기는 것은 선밖에 없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 성도의 지혜입니다(롬12:13-21).
악으로 악을 갚는 것은 악을 행하는 그 사람과 같은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피차 진리와 신앙에서 떠난 것이 되고 둘다 망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나에게 악을 행하더라도 나는 나의 할 도리만 정당하게 해나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악을 행할 때에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에 대한 나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그 힘든 선을 해야만 하나님의 자녀 답습니다.
예화]
요셉의 형들이 시기하여 요셉을 죽이러 하였고 애굽에 노예로 파는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형들에게 선으로 대함으로 악을 이겼습니다.
3. 기쁨, 기도, 감사가 있는 삶입니다.
[15-17절]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 항상 기뻐하라
어렵거나 힘든 일에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항상 기뻐할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근심과 걱정된 일, 번민과 고통스러운 일, 가슴 아프고 억울하고 눈물 흘릴 일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을까요?
성령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은 오직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입니다(롬 14:17;갈 5:22).
우리가 육신 중심으로 살면 항상 기뻐할 수 없으나 영의 세계에 들어가서 그리스도 안에서 살면 항상 기쁩니다. 영의 세계는 사랑의 세계요, 성령의 세계요, 빛의 세계요, 생명의 세계요, 기쁨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구름이 덮여서 해와 달이 보이지 않고 비나 눈이 오는 때도 비행기를 타고 높이 올라가면 거기 화창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육에 속한 세계를 박차고 영적 세계로 마음을 돌릴 때,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크신 은혜를 생각하며 언제나 기뻐 찬양하면서 살라는 말씀입니다.
[빌4:4-7]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바울 사도가 옥중에서 빌립보 교회에 권면한 말씀처럼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소유할 일입니다(Bruce).
2] 쉬지 말고 기도하라
[눅 18:1f]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서신서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엡 6:18]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1] 기도를 끊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호흡'을 쉬지 않는 것처럼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이 기도를 쉴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회개함으로 죄는 내어놓고, 신령한 하나님의 것을 들이쉬는 마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호흡처럼 기도를 쉬지 말라 하십니다. 이는 성도로 하여금 생명력 있게 살게 합니다.
[2] 기도할 때 주님과 끊임없이 교통하라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는 말씀입니다.(요15:7)
밥할 때는 "내 마음이 불 붙게 해 주십시요"라고 기도하고, 식사할 때는 "영의 양식도 먹게 해 주십시요"라고 기도하고, 산에 올라갈 때는 "내 영적 생활이 올라가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세탁할 때에는 "내 마음이 깨끗하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기 위해서 이런 면을 힘쓰면 좋습니다.
①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② 영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③ 성령의 인도를 언제나 받아야 됩니다.(갈5:16,유1:20,살전5:19참조)
④ 하나님을 사모하여야 합니다.
전심전력을 기울여 기도에 힘쓰고 영적 세계에 들어가 기도해야 됩니다.
3] 범사에 감사하라
'범사'는 '모든 상황과 환경에서'라는 의미입니다(in all circumstances, NIV).
성도는 이미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였으므로 모든 상황에 있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감사는 1: 2에 기록된 대로 기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빌 4: 6]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가장 원초적(原]初的)이며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마무리하는 말]
무엇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하나님이 세워주신 질서를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형제와 화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에 기쁨과 기도와 감사가 충만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를 행함으로 말세를 복되게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본문]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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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전5:12-끝]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들어가는 말]
주일 아침,
한적한 길목 정류장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내외분이 버스를 기다리고 계신다.
저분들이 기다리는 차는 언제 오는 것일까?
시간표를 쳐다보고 계시는 두 어른의 하얀 머리칼을
산들바람이 빗겨주고 지나간다.
오늘 전할 설교 주제가
다시 오실 주님을 어떻게 기다릴까 하는 내용이어서인가?
나팔 불며 나를 맞으러
오실 주님을 저렇게 간절히 기다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 내외분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진다.
1. 주님 지체를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너희끼리 화목하라"(13절)
1] 세상은 형제간 반목으로 가득합니다.
고국을 보세요.
남북이 반목한 지 오늘(2010.8/15)로 65년이 되어갑니다.
동서가 반목합니다.
이민지를 보십시오.
얼마전 신문에 탑기사는 한인회 지도자들의 반목기사입니다.
2] 교회라는 공동체도 깨어 있지 않으면 반목으로 얼룩지게 되어 있습니다.
[1] 규모 없는 자들이 교회 안에도 존재합니다.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규모없는 자"란 비정상적인 신앙으로 과열되어 법도 있고 충실하게 살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규모없는 자"란 화목을 위해 붙들어주어야 할 사람입니다.
"규모없는 자"란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않고 마땅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
대신 "규모없는 자"란 불평과 비방이나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가만히 놓아두지 말고 권계도 하고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사람을 가만히 두면 전도의 길이 막히고 교회가 손해를 입고 많은 사람들의 심령에 해독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를 권면하여야 합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징계하라 명하십니다.
질서와 법도와 규범이 잘 되어 있어야 하나님의 은혜가 안정되고 권위 있게 지속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2] 힘이 없는 자들이 교회 안에도 있습니다.
"힘이 없는 자들은 붙들어 주며"
"힘이 없는 자"란 믿음이 너무 약하여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주위에서 붙잡아 주어야 한다.
마음으로, 물질로, 환경으로 도와야 한다.
자력으로 믿는 일을 잘 못하고 진보가 없는 자들을 기도와 격려와 여러 면으로 도와 주어서 믿음의 달음박질을 잘하게 하여야 합니다.
힘이 없는 자들은 붙들어 주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힘이 없는 자"란 훈련받지 못하여 대열을 흩뜨리는 병사들입니다.
자기들에게 주어진 일은 하지 못하고 남의 신세를 져야했습니다.
교회에 이런 게으른 자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장로들로부터 충고를 받아야 했습니다.
[3] 마음이 약한 자들입니다.
"마음 약한 자"는 믿음이 약하여 큰 시험, 환란, 핍박이 오기도 전에 두려워 넘어지려는 자 들입니다.
핍박을 견디기 힘든 연약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성도들이 위로해 주고, 도와 주어 믿음을 잘 지키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안위해 주어야 합니다.
롬 8:35-39 말씀처럼 그 누구도, 그 무엇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 성도를 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에서 우리 성도를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도 끊지 못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이김은 믿음에 있음을 알도록 격려해야 합니다.(요일5:4)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믿음이 약한 자들'을 '단단히 붙잡아' '지탱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이 약한 자들은 안위를 받아야 했습니다.
3] 사랑하는 삶입니다.
[1]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오래참는 것'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하나입니다.(갈 5:22)
오래 참으심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출 34:6;시 103:8).
예수 그리스도께서 길이 참으시고
하나님께서 그 사랑의 장에 사랑을 말씀하실 때, '사랑은 오래참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오래 참고 용납하는 것이 마땅합니다(엡 4:2;골 1:11;3:12).
[2] 악은 악으로 갚는 게 아닙니다.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해주신 진리입니다.
그리스도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입니다(마 5:44-48;눅 6:27-36).
유대인들은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출 21:23, 24의 모세 율법을 근거로 보복을 정당화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법의 정신에 입각하여 공정하게 재판하라는 말씀입니다.
피해를 준 상대방에게 보복하라는 명령은 아닙니다.
[3] 선으로 이겨야 합니다.
"항상 선을 좇으라" 명하십니다.
악을 이기는 것은 선밖에 없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 성도의 지혜입니다(롬12:13-21).
악으로 악을 갚는 것은 악을 행하는 그 사람과 같은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피차 진리와 신앙에서 떠난 것이 되고 둘다 망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나에게 악을 행하더라도 나는 나의 할 도리만 정당하게 해나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악을 행할 때에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에 대한 나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그 힘든 선을 해야만 하나님의 자녀 답습니다.
예화]
요셉의 형들이 시기하여 요셉을 죽이러 하였고 애굽에 노예로 파는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형들에게 선으로 대함으로 악을 이겼습니다.
[살전4:9]
9.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동전 한 푼 없는 젊은이(a penniless young man)가 있었습니다. 앨버트 거베이(Albert Gubay)라는 영국 청년이었습니다.
그 가난한 시절, 그는 100 파운드를 남에게서 빌리면서 한가지 약속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make a promise). 하나님과 협정을 맺었습니다(make a pact with God). 저를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십시오.(make me a millionaire). 만약 하나님께서 저에게 백만장자가 되도록 도와주신다면(if God helped him become a millionaire) 그럼 당신께 절반을 올려 드리겠습니다(you can have half of my money). 하나님께 저에게 맡기신 재산의 절반을 드리겠습니다고(would share half of the money with God) 약속한 것입니다.
그리고 수 십년이 지났습니다.(decades later) 바로 그 젊은이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4억8000만 파운드(약 8160억원)의 재산을 내놓았습니다(give away his £400million fortune to fulfil his promise to God). 약속한 절반보다 더한(go even better) 거의 모든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donate almost his entire wealth to charity)했습니다.
그는 이 놀라운 일을 마치고 이 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열쇠를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심판의 날에 대한 나의 믿음(my belief in a day of reckoning)이 그 동안 나를 올곧게 살도록 해주었습니다(keep me on the straight and narrow)".
성도의 사랑은 세상에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나타냅니다.
이웃사랑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 나라 시민권자의 표시는 사랑을 통해 세상에 나타납니다.
심판 날에 대한 그의 믿음이 그처럼 큰 결단을 하게 한 것입니다.
재림 신앙은 이래서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4] 형제사랑입니다.
형제 사랑은 혈연으로 맺어진 형제간의 우애(友愛)를 의미합니다. 나아가 영적인 의미의 형제 곧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형제 자매가 된 신자들간에 사랑하는 일 또한 형제 사랑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향한 보편적이고도 무조건적인 아가페적인 사랑이 중요하지만 혈육의 형제 그리고 주 안에서 형제된 지체를 사랑하는 일은 아름답습니다.
따라서 형제 사랑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성령의 내적(內的) 역사를 다 포함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막 12:31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 중 두번째 것으로 이웃 사랑을 말씀하셨습니다.
'대한이 민국씨'
최성원 감독이 만든 영화 가운데 '대한이 민국씨'란 작품이 있습니다.
대한이와 민국이는 고아원에서 만나 함께 바보스럽게 자란 청년들입니다.
성도 이름도 없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김을 너무 좋아해서 김씨로 하고, 대한민국의 앞부분을 따서 김대한이라 합니다. 다른 고아 친구에게 민국이라 이름을 지어주지요. 그럼 자신은 미역을 좋아하니 미역민국이라 불러야 하나 묻지만, 결국 대한이 민국이 이렇게 부르고 삽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지은이를 위해 미용실 앞에다 버스정류장을 옮겨놓는가 하면, 어느 날은 횡단보도를 그 미용실 앞에 그려주다가 경찰서에 끌려가서 야단을 맞는 착한 바보들입니다.
제발 다른 동으로 이사 좀 가라는 파출소 어른에게 파출소가 다른 동으로 이사하면 되지 않느냐고 천연스럽게 대답합니다.
일등 신랑감은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는 지은이 말을 옅듣고 인근 부대를 찾아가 군대 왔다는 김대한, 그는 결국 중학교는 나와야 군대갈 수 있다는 조건을 충족시키려고 5수를 해서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합니다.
영악한 세상을 바보스럽게 하는 진짜 아름다운 바보들입니다.
대한이와 민국이는 둘도 없는 대한민국이니까요.
이 영화는 민국이의 바보스런 이런 대사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옛날 그리다만 횡단보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지은가 우리 곁으로 빨리 올 수 있게 말입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요즈음 사랑이란 말이 부도수표처럼 너무 남발되어서 진정한 사랑을 찾기 힘든 세상에서 참된 사랑이 무엇인가를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도 바울은 갈 5:22에서 '사랑은 성령의 열매'라고 증거하였습니다.
롬 5: 5에서는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라고 증거하였습니다(Bruce).
형제 사랑은 '성령의 역사'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1] 사랑은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표시입니다.
[요한일서 3: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2] 서로 사랑은 주님의 //계명//입니다.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5:12 ]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15: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3] 형제 사랑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베드로전서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4] 서로 사랑은 참 //크리스천의 표시//입니다.
[요한복음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요한일서 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요한일서 4: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서로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표요, 하나님께로 났다는 표입니다.
[5] 사랑은 형제의 죄(허물)를 덮어버리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8]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예화]
우리 교회 정원을 어떤 사람은 개의 화장실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개똥이 교회 정원에 있는 것을 몇 차례 보면서 몹시 불쾌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소똥 염소똥을 사다가 나무를 키우고 화초를 키우는데 일부러 거름을 가져다 주었으니 고맙다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 이웃이 미웁지 않습니다.
[요셉의 형제 사랑]
2.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살전5:16-18]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시민권자의 한탄]
고국을 떠난 지 25년,
가장 큰 변화는 나의 시민권이 바뀐 것이다.
캐나다 시민권은
동족을 찾아가는 일에 참 편리하고,
교우들의 여권 싸인에도 요긴하다.
그러나 정작 나의 내면은 변한 것이 별로 없다.
말도 한국 말을 한다.
생각도 한국적이다.
행동 또한 지극히 한국인 답다.
응원을 해도 한국팀을 응원한다.
시민권은 캐나다인데
나의 내면은 변함없는 한국인이다.
이런 우스꽝스런
내 모습을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을 갖는 까닭은
내가 천국 시민권을 이미 받고 있는데도
옛사람의 모습에서 큰 진보가 없기 때문이다.
천국 시민권자다웁게
천국인의 마음 씀씀이와
천국인의 언어
천국인의 행도
천국인의 삶을 살면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저는 캐나다 시민권을 딴지가 벌써 몇년인데도 생각이나 행동이나 언어나 거의 모든 것이 한국사람 그대로입니다.
캐나다 시민권자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시민권자가 된지 벌써 몇 년입니까?
하나님 시민권자의 특성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시민권자다웁게 살아갈 일입니다.
1] 항상 기뻐하라
어렵거나 힘든 일에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항상 기뻐할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근심과 걱정된 일, 번민과 고통스러운 일, 가슴 아프고 억울하고 눈물 흘릴 일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을까요?
성령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은 오직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입니다(롬 14:17;갈 5:22).
우리가 육신 중심으로 살면 항상 기뻐할 수 없으나 영의 세계에 들어가서 그리스도 안에서 살면 항상 기쁩니다. 영의 세계는 사랑의 세계요, 성령의 세계요, 빛의 세계요, 생명의 세계요, 기쁨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구름이 덮여서 해와 달이 보이지 않고 비나 눈이 오는 때도 비행기를 타고 높이 올라가면 거기 화창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육에 속한 세계를 박차고 영적 세계로 마음을 돌릴 때,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크신 은혜를 생각하며 언제나 기뻐 찬양하면서 살라는 말씀입니다.
[빌4:4-7]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바울 사도가 옥중에서 빌립보 교회에 권면한 말씀처럼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소유할 일입니다(Bruce).
2] 쉬지 말고 기도하라
[눅 18:1f]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서신서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엡 6:18]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1] 기도를 끊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호흡'을 쉬지 않는 것처럼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이 기도를 쉴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회개함으로 죄는 내어놓고, 신령한 하나님의 것을 들이쉬는 마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호흡처럼 기도를 쉬지 말라 하십니다. 이는 성도로 하여금 생명력 있게 살게 합니다.
[2] 기도할 때 주님과 끊임없이 교통하라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는 말씀입니다.(요15:7)
밥할 때는 "내 마음이 불 붙게 해 주십시요"라고 기도하고, 식사할 때는 "영의 양식도 먹게 해 주십시요"라고 기도하고, 산에 올라갈 때는 "내 영적 생활이 올라가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세탁할 때에는 "내 마음이 깨끗하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기 위해서 이런 면을 힘쓰면 좋습니다.
①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② 영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③ 성령의 인도를 언제나 받아야 됩니다.(갈5:16,유1:20,살전5:19참조)
④ 하나님을 사모하여야 합니다.
전심전력을 기울여 기도에 힘쓰고 영적 세계에 들어가 기도해야 됩니다.
3] 범사에 감사하라
'범사'는 '모든 상황과 환경에서'라는 의미입니다(in all circumstances, NIV).
성도는 이미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였으므로 모든 상황에 있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감사는 1: 2에 기록된 대로 기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빌 4: 6]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가장 원초적(原]初的)이며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3.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나갑시다.
[19-22절]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성령이 계시네(X2)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계시네.
지난 수요일 예배 중 설교를 마쳐갈 때였습니다.
오늘 설교 말씀에는 이 찬송이 더 맞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떠올랐습니다.
이전 찬송가에서 495장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내 영혼이 은총입어'란 찬송이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교회는 얼마전에 새찬송가로 바꾸었기 때문에 몇 장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배가 진행 중인데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이 찬송가 목차를 뒤적일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냥 순서를 따라 가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찬송가를 떡 펼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한 번에 펼친 찬송이 바로 '내 영혼이 은총입어'란 찬송이었습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제갸 평소에 이 찬양을 많이 부르거나, 지난 예배시간에 이 찬양을 사용한 것도 아닌에 그 수백곡의 찬송 가운데 이 찬양이 펼려지게 되
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서 곁에 계심을 절감합니다.
성령이 계시네(X2)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계시네.
고린도 교회에서는 많은 교우들이 성령 남용했습니다.(고전 12-14장),
데살로니가 교회에서는 어떤 교우들이 성령의 활동을 제한하였습니다.
요즈음도 어떤 교파나 어떤 교인들은 지나칠 만큼 성령을 남용합니다. 성령의 은사를 값싼 부도수표처럼 남발합니다.
그러나 어떤 교파나 교인들은 과학이나 이성을 너무 신봉하는 나머지 성령의 역사를 소멸합니다. 인본주의적 사고가 지나치게 강한 나머지 자신의 결정이 모든 것을 지배합니다.
저는 지난 20여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사역을 감당하면서 귀하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피값으로 사신 교회를 매우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성도를 교회에 모으시고 구원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교회와 그 지체들을 인도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필요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걸 보았습니다.
늘 느끼며 고백할 수밖에 없는 준엄한 사실입니다.
성령께서는 교회 안에 내주하십니다.
교회 안에 내주하실뿐만 아니라 교회 성도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분은 나의 모든 상태를 정말 정확하게 알고 계세요.
그분은 가정을 정말 정확하게 알고 계세요.
그분은 교회를 정말 정확하게 알고 계세요.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기 원합니다.
이런 일들을 빈번히 체험하면서 놀라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라웁게도 저는 이런 하나님의 손길을 놓치고 살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 때의 저는 길을 잃어버린 양과 같아 괴로웠습니다.
나름대로 나의 어떤 기준들을 정하고
'하나님, 저의 필요한 것을 채워주세요. 제가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이런 것들입니다.'
이렇게 고집하였습니다.
성령을 소멸하는 삶이 제 인생 중에 많았던 것을 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령을 소멸치 말며"
이런 귀한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이런 다짐을 합니다.
'노목사,
넌 스스로 놀라운 계획을 세우거나 위대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너를 돕기 위해 너를 찾아오셔서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성령님께서 예수님 재림 날까지 그분이 세우신 언약을 이루실 테니까!'
대신 성령을 소멸치 말아라.
너를 향한 성령님의 꿈을 소멸치 말아라.
성령님께서 너와 삶의 현장에서 일하시는 것을 막지만 말아라.
가룟 유다의 결정적인 실패는 자신이 주님 앞서 계획하고 일하다가 성령님을 훼방한 것입니다.
나에게 맡기신 모든 것을 성령님이 마음껏 사용하도록 할 일입니다.
성령님께 내 인생의 모든 것을 활짝 열어드리고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방해하는 방해꾼이 되지 말자 다짐하며 성령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함이요
내가 주의 큰 복을 받는 참된 비결은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하시네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함이라"
[마무리하는 말]
요즈음 성도들이 부르는 복음송 가운데 재림을 주제로 노래한 감동 있는 찬양이 있습니다.
소향 자매를 통해 많이 알려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입니다.
♬(http://kr.blog.yahoo.com/jyhong328/3437)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 지고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영광의 내 주-님 나를 맞아 주시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일어나 달려-가리라
주의 영광 온 땅 덮을 때
나는 일어나 노래하-리
내 사모하는 주^님 온 세상 구주시라
내 사모하는 주^님 영광의 왕이-시라(X2)
요셉 형제가 탁구를 하다가 의미 심장한 이야기를 합니다.
"몸을 낮추니까 공이 보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겸비해지면 내가 사는 인생이 보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교만해져 있는 내 모습도 보입니다.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 인생이 보입니다.
주님 오실 그날은 우리의 가장 진실한 현실의 마침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날을 바라보면서 구체적인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설교 본문 말씀]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25.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26.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27. 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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