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6 March 2015

로마서5:16-21 하나님의 은혜 받는 비결

들어가는 말]

        부활절을 앞두고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하며 지내는 사순절이 지난 6일 설날 연휴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주일(2008년은 3월 23일)의 전(前) 주일인 종려주일까지의 주일을 뺀 40일 동안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에는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면서 회개하고 기도하며 영적인 부분을 돌아보고 회복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은 이 기간 중 은혜를 받는 비밀을 나누기 원합니다.
어떻게 이 은혜란 보물을 얻을 수 있습니까?


   1. 죄사함을 받으십시오.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20.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 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무슨 말씀입니까?

오늘 우리들은 세상에서는 참으로 생소한 메시지를 받습니다.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죄가 더 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상한 일이지요. 
   죄는 인생의 그늘진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숨기고 싶은 인간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꿈을 벗어난 서글픈 모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은혜란 하나님의 보물을 죄가 많은 곳에서 캐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란 보물을 죄가 더한 곳에서 넘치게 빚어내신다는 말씀입니다.
많은 범죄가 있는 곳에서 은혜란 하나님의 보물이 참빛을 발휘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란 보물을 인간의 많은 범죄 속에서 퍼올리십니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쳤나니"

   죄를 많이 깨달은 심령에 은혜가 넘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오늘 하나님의 주시는 진리입니다.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루터는 이런 고백을 남겼습니다.

   "나는 자신을 발견하였을 때 졸도할 뻔 하였다."

나는 의인입니다 뻣뻣한 마음이 아니라, '나같은 죄인이 없구나!' 발견하였을 때, 헤아릴 수 없는 자신의 죄를 인하여 발견하였을 때 졸도할 뻔 하였다는 것입니다.


   신비스러운 보석, 오팔 이야기를 아십니까?

   오팔은 천연 침전물로 이루어진 보석 중 하나입니다. 오팔의 성분 중 6 내지 10 퍼센트는 수분이며 이는 고대의 바다가 남긴 것입니다. 모양의 규산이 매우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오팔에서만이 빛의 분산을 통해 유색효과(플레이 오브 칼라)를 띕니다. 이 공의 크기에 따라 빛의 파장이 달라지며 이에 따라 오팔의 칼라도 달라집니다. 빛의 밝기는 배열이 얼마나 규칙적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 보석 안에는 하늘의 신비가 담겨 있습니다. 
무지개 모양, 
불꽃놀이 모양, 
번개 모양의 신비로운 자연이 오팔을 살짝 움직일 때마다 생명을 얻습니다.
로마의 사학자 플리니는 오팔이 모든 보석의 아름다움을 복합한 아름다움을 띄고 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나폴레옹이나 빅토리아 여왕이 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오팔을 선물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진귀한 보석 오팔은 진흙에서 태어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보석협회에서 발표한 글을 부분적으로 인용한 것입니다.

   "호주산 오팔의 이야기의 시작은, 오랜 옛날, 현재 사막인 호주 중앙부가 내륙에 있는 바다를 이루고 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규산이 함유된 침전물이 가장자리에 쌓이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이 육지가 되어 이 자리에 커다란 웅덩이가 생겼고 주변의 바위, 진흙, 그리고 그 속에 함유된 화석들에는 많은 양의 규산이 스며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스며든 규산의 일부는 오팔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담 안에서 진흙과 같은 죄인이요, 엉망진창으로 살았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닿으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오팔과 같은 찬란한 보석으로 세상에 나타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찬송 405장을 지은 존 뉴튼의 생애는 그런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그는 희대의 악명 높은 노예상인이요, 엉망진창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뉴톤을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를 진흙 속에서 구원하셔서 찬란한 오팔같은 인생으로 빚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뉴-톤은 자신의 변화된 삶을 405장에 담아 우리의 가슴을 적시고 있습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이어서  그는 이런 찬양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제껏 내가 산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찬양 하리라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차 있는 그의 영혼을 우리는 거듭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은혜란 보물이 죄가 많은 곳에서 넘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죄사함을 통해 주시는 은혜란 보물을 사모하십시오.
   우리가 아담 안에서 진흙과 같은 죄인이요, 엉망진창으로 살았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닿으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오팔과 같은 찬란한 보석으로 세상에 나타날 줄 믿습니다.



2. 의의 한 행동을 바라보십시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내가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습니다.
당신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습니다.

   이 얼마나 감격적인 일입니까?

어떻게요?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입니다.

   의의 한 행동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일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의에 내 인생의 기초를 세워야 합니다.

  [예화]

  스코틀랜드 출신 인도 선교사 가운데 알렉산더 더프 박사님이 계십니다.
더프 박사는 선교사로 헌신하고 인도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인도에서 귀히 사역하는 케리 선교사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더프박사는 윌리엄 케리의 사역에 매료되었습니다. 그후 더프박사는 늘 그를 자랑스럽게 말하곤 하였습니다. 입만 열면 캐리 자랑이었습니다. 

  케리 선교사님은  이를 알게 된 어느날, 더프 박사님께 부탁했습니다.

   "더프 박사님, 저를 자랑하지 말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러나 케리 칭송하는 더프박사의 중심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마침내 케리 선교사가 세상을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케리 곁에 서 있는 더프 박사에게 케리 선교사는 이런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세상을 떠나거든 내 이야기 대신, 케리의 구세주에 관하여만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 일로 인하여 더프박사의 인생의 기초는 전환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의 자랑은 윌리엄 케리 선교사를 넘어, 케리를 위하여 생명을 바친 예수 그리스도로 바뀌었습니다.

   더프 박사에게도 인생의 황혼이 오고, 그는 죽음에 임박하여 스코틀랜드 장로교 총회에 섰습니다. 비장한 선교 도전을 후배들에게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총회에서 선교도전을 마치기도 전에 쓰러졌습니다.
들것에 실려가던 그는 다시 일어나 부축을 받고 강단에 돌아와 이렇게 말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인도를 침공하고자 자원자를 모집할 때 수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부르시는 데 가겠다는 사람이 없단 말입니까?"

   "그렇다면 제가 다시 인도로 가겠습니다. 가서 갠지스 강가에 눕겠습니다. 인도사람들을 사랑하기에 목숨을 바쳤다는 사실이 그들이 알도록!"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행하신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

우리 인생의 푯대가 될 때, 하나님의 은혜는 저절로 따라오는 줄 압니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나의 의에 현혹되어 사는 삶을 넘어,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독생자를 내어주시면서 이루신 의의 한 행동에 내 인생을 접목시킬 수 있기 바랍니다.
바로 그분의 의로운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를 줄 믿습니다.



3. 순종을 따라 사십시오.

   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순종이란 말을 듣는다는 뜻입니다. 말을 듣는 것이 순종입니다.
천사들이 하나님 말씀을 듣습니다. 천사가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헬레어에서 순종하다는 말(휩+아쿠오)는 '아래서 듣는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권위 아래 순종한다는 의미이지요. 불순종을 의미하는 파라쿠오(곁에서 대등한 생각을 가지고 듣는) 것과는 다릅니다. 

무엇보다 여호와의 음성을 듣는 것이 순종이지요.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항상 기뻐하지요? 이것이 순종입니다.

 스코틀랜드에 제이니란 유명한 학자가 계셨습니다. 그분은 늘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학생들은 그분을 만나는 때에 천국에 다녀온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솟아나는 기쁨의 비결을 묻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쁨이란 일종의 깃발과 같습니다. 성에 기가 걸려 있어 휘날리는 것은 그 성에 군주가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기쁨은 내 안에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살아계시다는 표시가 아닐까요?"


   이와 같이 내 성주가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은 집을 반석 위에 짓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를 예수님께서는 형제요 자매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그 본이 되셨습니다.
사도들은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을 사람의 어떤 권위보다 앞에 두셨습니다.
노아는 120년간을 순좋하여 방주를 지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삭은 순종으로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사울보다 복받은 인생을 살았던 것은 순종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이지요.(삼상15장)

   저희 교회 식구 가운데 임문택 성도님이 이번 고국 이명박 장로님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를 받고 가십니다.

   그런데 그 초대받은 분 중에 김장훈이란 가수가 있습니다. 오늘 저는 그분의 순종하는 삶에 대하여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예화]

   우리 고국에 김장훈이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는 목회자를 부모님으로 두고 있는 40억원을 구제에 사용하였습니다. 
   1998년 '나와 같다면'이 35만장이 팔리며 대박이 났고, 유니버설 음반사에서 계약금 9억원을 받았는데 어머니가 '돈 벌면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할래' 전화를 받고, 그때 9억원으로 청소년 교회와 가출버스를 만들면서 기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부천의 한 보육원에 갔다가 그 아이들이 자꾸만 눈에 밟혀 구제를 본격화하였습니다.
   그에게도 겨울은 혹독하였습니다. 2000년 공황증이 도져 병원에 실려간 뒤 극단적 허무주의에 빠져 세상을 비관했습니다. 은퇴도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머니의 한마디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게 됐습니다. 

   "네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보너스다."

   그는 주님의 심장을 가지고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돈 입금되면 '이번엔 어디에 보내줄까'부터 생각하게 돼요. 제가 좋아하는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데 돈까지 버니 저야 너무 고맙죠."

   그의 기부철학은 다음 한 마디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기자: "노후 대책 준비는 안 하세요? "

   김장훈: "죽기 직전 후회되는 일만 가득하다고 상상해 보세요. 너무 비극이잖아요. 짧은 인생,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기에도 부족한데 뭘 더 망설입니까. 사는 건 지나고 나면 모두 순간입니다.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있어요. 사실 저는 죽는 순간이 두렵고 무서워요.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살고 기부도 하는 거예요. 속된 말로 나 자신한테 쪽팔리지 않으려고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순종하면서 살 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천재라도 내 고집 내 주관대로 살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길이 없습니다. 

   [예화]

   1996년 작가 존 크라카우어가 크리스토퍼의 행적을 추적한 책 "Into the Wild"를 출간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5년 뒤 2007년 존 크라카우어의 책을 바탕으로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 졌습니다. 
   이 주인공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1968-1992, christopher johnson mccandless)는 명문대 출신의 전도유망한 문학 소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나사 연구원 출신의 사업가로 집안의 재력도 상당했고, 가족 관계도 무척 화목한 편이었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천재였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음악 예술 사회활동 뭐 자기가 하고 싶으면 다 잘하는 소년이었습니다. 게다가 사회성도 좋아서 어디서나 인기를 독차지하였지요. 공부도 자기가 하고 싶은 과목만 골라 공부하는데도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틈틈이 과외 활동으로 돈까지 벌었습니다. 특히 돈 버는데 수완이 좋아서 에모리 대학을 우등상 받으며 졸업할때까지 자기가 번 돈으로 차를 사고 은행에 2천만원 훨씬 넘게 저축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톨스토이와 헨리 소로우의 책을 탐닉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휴머니즘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는 '행동하는 천재'답게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1990년 대학 졸업식 당일날, 졸업복만 벗은채 차를 몰고, 은행 돈 2천만원을 기부하고, 그냥 홀로, 인사도 없이, 별다른 준비도 없이, 그냥 마냥 그날 이후 속세로부터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크리스는 알래스카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일단 자기의 차를 숲 한 가운데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때까지 갖고 있던 재산을 몽땅 불에 태워 버렸습니다. 

그리곤 이름도 바꿨습니다. 알렉산더 슈퍼트램프. 그는 모든 걸 버리고 새로 태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했습니다. 

알라스카에 가기까지 크리스는 깡촌의 농장에서 남들 죽어도 안하려고 하는 더러운 일도 하고,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도 굽고, 노숙도 하고, 농사도 짓고, 빌어먹고... 그렇게 세상 밑바닥에서 뒹굴며 살다가 결국 알라스카로 향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크리스는 어지간히 열심히 살았던 모양. 단 한번이라도 그와 이야기를 하거나 일을 같이 해본 사람들은 모두 크리스를 기억했으며, 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모두 그가 알래스카에 가는 것을 만류했으나, 그가 결국엔 어디에 가더라도 무사히 살아 돌아올 것으로 믿었습니다. 
사우스 다코다 주에서 일을 하던 크리스는 1992년 4월 15일 알래스카를 향해 떠났습니다. 히치하이킹으로 알래스카의 오지로 떠난 크리스의 수중엔 쌀 한 자루, 엽총 한 자루, 톨스토이와 소로우의 책 한 다발, 그리고 간식 몇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알래스카의 스탬피드 트레일이라는 길을 따라 걷다가 버려진 버스를 발견하였습니다. 크리스는 이 버스에 '정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을 때까지, 죽음의 야생 일기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때는 4월 말이었으니 추위는 큰 문제가 되질 않았고, 생존의 가장 큰 관건은 먹을 것을 제때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크리스는 사냥과 채집으로 식량을 조달했습니다. 오리, 개구리, 생선, 토끼, 다람쥐 등등, 먹을 건 많았으나 그걸 잡아 먹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수렵에 대해선 책으로도 배운 적이 없는 이제 대학 갓 졸업한 아이로썬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갔고, 체력을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냥에 지친 크리스는 한번은 훨씬 잡기 쉬운 '먹이'인 순록을 쏘았다가 고기를 발라내는데 지옥 같은 경험만 겪었다고 했습니다. 


여름이 되자 산 위에 얼었던 눈이 한꺼번에 녹으면서 2달 전 건너왔던 강물이 엄청나게 불어 버렸던 것. 강을 건너는 것 외에는 그 지역을 벗어날 방법이 없었습니다. 강물과 산으로 둘러쌓인 지형에 갇힌 크리스. 이제 누군가 우연히 지나가다 구조해주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알래스카의 8월이면 서서히 추워지기 시작하고 가을이 되면 얼어죽을 판이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배고픔과 고통, 눈에 아른 거리는 죽음과 사투를 벌이던 크리스는 그래도 마지막 순간 있는 힘을 다해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갔습니다. 그 사이 버스에 누가 찾아올까봐 이런 메모를 남겼습니다. 

"SOS.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상을 입었고 거의 죽을 지경입니다. 몸이 약해져 멀리 걸어 나갈 수도 없습니다. 이건 결코 장난이 아닙니다. 하나님 제발, 가지 마시고 여기 제가 돌아올 때까지 있어 주세요. 전 지금 먹을 딸기를 구하러 나가 있습니다 저녁쯤 돌아올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크리스 맥캔들리스."

며칠 뒤 세상을 향해 마지막 유언을 남겼습니다. 

"난 그동안 행복하게 살았고, 신께 감사드린다. 모두들 안녕, 모두에게 신의 가호를!"

그는 8월 19일 사망했다. 사인은 굶주림. 

그 뒤로 불과 19일 뒤, 침낭에 쌓인 채 처참하게 말라죽은 크리스의 시신이 근처를 지나던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자초지종을 알고 난 알래스카 주민들은 격분했다. 크리스가 지도를 들고 가지 않았다는 것. 이 지역의 지도를 보면, 그가 굶어 죽은 버스로부터 불과 500미터 떨어진 곳에 강을 건너는 도르레가 있었고, 다른 방향으로 가까운 곳에 여행자들을 위한 산장도 있었다. 그가, 자신의 얼토당토 않은 자만심 버리고, 지도만 갖고 갔어도 이런 처참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란 얘기다. 알래스카 주민들은 이것 말고도 크리스가 살아돌아올 수 있었던 기회는 얼마든지 많았다고 말한다. 이 젊은이가 자연을 우습게 여긴 오만함을 버렸더라면, 이처럼 자신과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진 않았을 것이란 거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원하십니까?
하나님께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순종의 대상이 잘못되면 은혜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마무리하는 말]

개혁기에 힘찬 깃발을 들었던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몇 가지 신앙의 보물을 붙들었습니다.

   '오직 은혜만' 
   '오직 믿음만'
   '오직 성경만!'

    은혜, 믿음,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앙의 보물입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그렇게도 사모하는 세상의 무엇보다 중요한 보물입니다.
그래서 많은 신앙인들이 그렇게 사모합니다.


[성경본문]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 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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