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할 말씀]
[딤전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들어가는 말]
서 아시아에서 동유럽까지 역사상 가장 광대한 땅을 지배하였던 징키스칸의 " 몽골 유목민은 800년 전,무자비한 내전에 휘말려 있었습니다. 다섯 부족으로 주요 세력권이 나뉜 채 언제 끝날지 모를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목초지와 가축을 차지하고 다른 유목 집단을 복속시키려는 투쟁이었습니다. 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는 몽골 고원은 동족을 상잔하는 제로섬 게임의 무대가 되어 있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내전을 종식시키고 고원을 통일한 칭기스칸은 고민했습니다.
'이 민족의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가난과 전쟁의 공포로부터 몽골인을 해방시키는 길은 몽골 고원 바깥에 있다. 고원 안에서 아귀다툼할 것이 아니라 고원 밖으로 나가자. 그래야만 모두가 배불리 먹고 살 수 있고 더 이상 동족상잔을 하지 않아도 된다.”
몽골 유목민들은 고원 밖으로 시선을 돌려 하루에도 몇 백 킬로미터씩 대지를 내달렸습니다. 그들이 질주하는 여정을 따라 세계 질서가 그들 눈앞에서 바뀌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 앞에 무릎 꿇는 농경 정착민들을 보면서 머물러 사는 자의 안락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목격했습니다.
"안락은 스스로를 안락사 시킨다."
"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민의 꿈은 현실이다."
김종래 기자에 의해서 쓰여진 "CEO 칭기스칸"은 2010년을 보내며 새로운 2020년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기독교가 외부로 눈을 돌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꿈을 나누자는 것입니다.
교회는 칭키스칸과는 비교할 수 없이 탁월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 지체된 우리가 주님의 꿈을 가지고 2020년을 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양무리를 돌보는 목장 같은 교회 안에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약속을 두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주님의 교회가 건강하게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원하며 힘을 기울입니다.
오늘 말씀은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우리가 어떤 면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하는가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1. 교인들은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라.
[17-19절]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1] 존경할 자를 존경하는 사람(교회)은 건강한 사람(교회)입니다.
[17절]
○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한국 교회의 부흥 발전의 이면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특별한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 장로들을 존경하는 기독교 교회 가르침이 한국 교회 안에 있는 효의 사상이나 어른에 대한 예의와 잘 조화를 이루었다는 점 또한 중요합니다.
한국에서는 특별하게 장로교회가 다른 감리교나 침례교와 비교할 수 없이 압도적으로 발전하였는데요, 그 원인 중 한가지는 바로 장로들을 존경하는 장로제도가 한국 사회 풍토와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입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고 존경하는 교회 환경이 장로교회란 환경 속에서 선순환 구조를 이루었습니다.
오늘 날 장로교회는 다스리는 치리 장로와 말씀을 가르치며 치리도 겸해서 담당하는 장로, 곧 목사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에서는 장로라면 누구든지 교회를 잘 다스리는 일과 말씀과 가르치는 일 모두를 감당할 수 있어야 했고, 특히 이런 사람들이 장로 즉 목사와 장로 직분을 겸하였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전통이었습니다.
교회가 더 체계화되고 발전되면서 전문성이 요구되었고, 이에 받은 은사와 신학 교육을 존중하면서 장로와 목사의 직분으로 분리되어 왔습니다.
요즈음에는 가르치는 직무를 세분화 하여 목회자에 맡기고 다스리는 직분을 장로에게 위임하고 있고 있습니다.
성경을 좀더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전함으로 하나님 말씀 가르치는 직책을 목회자에게 위임하고 있습니다.
장로가 교회에서 존경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경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Body of Christ)이라고 말씀하십니다.살아있는 주님의 유기체적 몸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어원적으로 볼 때, 교회 원 말인 '에클레시아' 말은 '세상으로부터 부름(뽑힘)을 받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노아 홍수 시절의 심판 속에서 사람들을 구원하는 '구조선이요 방주' 같은 의미가 바로 교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쟁에 비유한다면 성도들은 가장 전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또한 변동되는 사회속에서 항상 경제적 위기, 질병의 위기, 유혹으로부터의 위기, 죄로부터의 위기, 죽음에 대한 불안 등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참된 믿음과 신뢰 속에서 일심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꿈에 참여할 때, 교회는 세상에 하나님의 꿈을 심어갈 수 있습니다.
교회 장로로 대변될 교회 어른들은 산전수전 다 겪은 용장들입니다.
이분들은 성도들이 어떻게 해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를 아는 백전용장들입니다.
장로들을 존경하는 것은 우리 성도들의 영적 생존을 위해 필수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이 귀하고, 성도들을 잘 다스려서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는 장로들의 존재는 공동 선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휘관이요 동역자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사랑하는 시편 133편 말씀은 이런 교회의 모습을 시적으로 잘 묘사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우리 사회에서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를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란 말로 정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군사부일체란 말처럼 우리 조상들은 임금과 스승과 부모님을 내 인생의 성공은 이런 어른의 존재를 필수로 받아들이고 존경했습니다.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 귄위와 말씀을 내 인생의 무엇보다 우선 순위로 하여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어떤 권위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막된 세상이 왔습니다.
고국 신문에 계속 이어지는 기사가 있습니다.
'강원 강릉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수업시간 중에 여교사에게 욕설하고 폭력까지 휘두른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스승에 대한 무례를 태연하게 자행할 수 있는 이런 세상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자기를 키워주시고 돌봐주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죽인 청년의 기사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12일 오전 대학생이 조부모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충북 보은군 보은읍 현장에서 경찰이 사체를 이송하고 있다. 보은경찰서는 조부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A군(19)을 존속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보은=뉴시스】"
그 착한 양반들이 모여 산다는 충청도, 그것도 은혜를 갚는다는 뜻의 보은군 보은읍에서 최고의 지성을 추구하는 대학생에 의해서 자행된 이 배은망덕한 사건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스승을 나의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어른을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나의 인생에 무엇이 남겠습니까?
스승 부모님을 향한 무례함만이겠습니까?
정부 고위직분자에 대한 공경심 또한 찾아보기 힘듭니다.
군수만 되어도 영감 어른으로 존경하던 세상이 몇 십 년 전이었는데 말입니다.
목회자와 교인 간에도 불신의 골은 존재하는 모습을 만납니다.
저는 어떤 목회자가 목회 가운데 상처를 받고, 이렇게 한탄하던 슬픈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인간이 그 인간이지 뭐."
몇 주 전에는 먼 곳에 갔다가 그곳에서 상당한 신앙 경륜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런 슬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회 문제로 고민하여 교회를 옮기려는 교인에게 자기는 이렇게 충고해준다는 것입니다.
"그 놈이 그 놈이라오."
저는 그 놈이라 지칭하는 대상이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슬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17절]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잘 다스리는 장로에 대한 존경은 교회가 세상에 자랑할 수 있는 보석입니다.
19절과 20절에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는 말씀을 보면 장로중에도 송사당하거나 범죄한 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직분이 존귀합니다.
그 직분을 잘 감당하는 충성이 또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사람이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로부터 존귀한 직분을 받았으니 존귀합니다.
그 직분에 충성한다면 그 사람은 더욱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이 장로 직분은 천국에서도 존중을 받는 천국 직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가르치시고 다스리시지만 그 대행자로 장로와 목회자를 세워서 다스리고 가르치게 하셨으니 얼마나 영광된 직분입니까?
장로 직분에는 받을 영광이 담겨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4: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요한계시록 5: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2] 사례입니다.
[18절]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제 개인적으로는 사례를 받지 않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면 사례를 받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사역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교역자들에게 사례비를 받으면서 사역을 하도록 말씀하셨을까요?
사실 교회 대부분의 직분자들은 일상에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리고 일을 함으로 받는 물질로 살아가고 봉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일하는 교역자들에게 교회가 사례를 감당하게 함으로 생활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삯군이어서 삯을 주는 것이 아니고, 일꾼으로 주의 일에 전념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어떤 사람이 일하는 소에게 이런 말을 한다면 어떨까요?
'소야, 너는 일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짐승 아니냐? 그러니 먹는 일에는 관심도 기울이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해라.'
이렇게 말하는 농부가 있을 수 있을까요?
북녘 땅에 소들처럼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을 소의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러나 정말 지혜로운 농부는 소를 잘 먹입니다.
저는 농부의 아들로 자랐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소가 아주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잘 먹였습니다.
학교에 다녀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이 소를 끌고 나아가 꼴을 먹이는 것입니다. 푸른 초장을 찾아 데리고 다니면서 좋은 꼴을 먹였습니다.
배가 빵빵하도록 먹였습니다.
추운 겨울이면 추울까 염려하여 등에 거적을 입히고 마굿간에 외풍이 들어오면 외풍을 막아주었습니다.
소는 짐승 이전에 우리 가족이었습니다.
소의 건강은 우리 가족의 건강이었습니다.
이렇게 소를 우리 가족으로 생각하고 함께 지냈습니다.
소가 아파서 꼴을 먹지 않으면 사람이 아픈 것처럼 온 가족이 염려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가 병이 나아서 꼴을 잘 먹으면 온 가족이 기뻐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소는 우리 가족을 위해 땀흘려 일했습니다.
죽기까지 충성했습니다.
목회자가 누구입니까?
주인 집에서 소처럼 충성하는 하나님의 사환입니다.
그리고 그는 교우들의 가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직분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전하는 성도 여러분의 가족입니다.
하나님의 사환으로 여러분을 말씀으로 섬기는 교역자에게 사례하는 일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로, 자신의 일로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에 함박눈이 쏟아지는 날, 어떤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그 집사님은 한국에서 존경받는 최복규 목사님의 미담을 소개하셨습니다.
그분이 이곳 토론토를 방문하셔서 지난 날 목회하셨던 교우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곳 교우들이 식사비를 모아서 계산을 하려고 했더니 최복규 목사님께서 이미 계산을 하셨더라는 것입니다.
정말 감동스런 모습입니다.
지난 서머나 교회 부흥회에 오신 김명혁 목사님께서 이곳에서 목회하는 제자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귀한 말씀을 나누신 후, 그 제자 목회자들에게 얼마씩 돈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제자 목회자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고국에 돌아가신 후에도, 이곳에서 그분에게 선대한 분들에게 책을 한 권씩 모두 편지와 함께 보내 주셨습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런 아름답고 존경할 만한 일들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살맛이 나게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한 가지 더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귀한 목사님들을 존경하고 아름답게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아름답게 보실까 하구요.
저는 그 목사님들이 존경할만한 사역을 하실 수 있도록 물질로 후원하고 기도로 후원한 그 손길을 보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삼성이나 현대의 제품들이 세계를 주름잡는 데에는 그 회사 일꾼들의 공이 절대적입니다.
그리고 그 회사의 일꾼들이 공을 세울 수 있는 것은 그 일꾼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빵빵하게 밀어주는 회사의 공이 큽니다.
우리 서머나 교회에서도 좋은 목회자와 장로들이 계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3] 음해를 조심해야 합니다.
[19절]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장로는 허물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목회자가 완벽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판단하자고 결심하면 판단 받을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14: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로마서 14: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로마서 14: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1] 교회 어른을 존경하기 때문에 기울였던 노력은 무엇입니까?
[2] 나의 교회 생활 가운데서 교회 어른에 대하여 시정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2. 교회 어른들은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존경받을 만한 삶을 가꿀 일입니다.
1]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22절]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교회 어른들은 교회 생활 가운데서 존경받을 만한 어른으로 나타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1] 안수하는 일을 신중히 하라
주의 일꾼을 내 임의로 세우려는 교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목회자를 함부로 세우지 말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금년에는 서리집사를 연말에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집사를 너무 무책임하게 세우지 않았는가 하는 회의가 있었습니다.
집사가 주일 성수를 하고, 수요 예배나 봉사, 기도, 제직회 참여 등에 본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는 좀 늦더라도 집사로 세울 몇 분을 선정하여 12주간 집사님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일들을 교육한 후에 서리집사로 임명하기로 하였습니다.
[2]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
[24-25절]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에 너무 민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은 죄도 아시고 그가 행한 선도 아십니다.
그저 우리는 형제의 연약함을 인해 기도할 일이지 넘어지는 일을 기뻐할 일이 아닙니다.
[3]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정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기를 원하셔서 때로 가지치기를 하십니다.
그 때 가지치기를 당하는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아, 우리 하나님께서 나를 정결케 하시려고 가지를 깨끗하게 하시는구나. 나의 가지에서 더 좋은 열매를 기대하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감사할 일입니다.
어제는 당회를 하면서 제가 교회 헌금을 너무 과용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좀더 내 자신의 가지를 깨끗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중심이 있으심을 생각하고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린 헌금을 좀더 신중하게 집행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그 동안 엄청 분주하게 뛰었습니다.
교회를 위한 일이라면, 교인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2년 전에는 교통 사고를 일 년 안에 두번이나 당하였습니다.
잠이 부족하여도 눈을 비비면서 달렸습니다.
보험료가 치솟고 gas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교회 재정을 목회자가 너무 많이 낭비하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어제는 우리 교회 소중한 지체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잠깐 가졌습니다.
수요일마다 예배시간에 빠진 적이 별로 없는 분이라 지난 수요일에 무슨 일이 있었나 여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가 아파서 나오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제 마음이 아파요.
저는 교회에서 치과 보험을 들어주었거든요.
그래서 이가 아플 때, 치료를 잘 받았거든요.
그런데 우리 교우는 치과 보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나올 수 없을 만큼 아팠는데 저는 부끄러웠어요.
오늘 제직회가 있는데 제 치과보험을 취소하도록 부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 지도자가 자신을 정결케 하는 노력이 끊임없이 계속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지도자가 정결해야 자신에게도 열매가 있고 교회가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2] 건강을 유지하라
[23절]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마무리하는 말]
1970년대 중반, 영국의 경우 17세에서 30세까지의 젊은이들은 80%가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남긴 말을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랑을 말로 하지 말고 보여달라는 것이요
둘째,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해달라는 것이었답니다.
세상은 교회가 하나님을 보여주기 원합니다.
교우 여러분들은 세상에서 사라져가는 교회 어른들에 대한 존경이란 보석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교회 어른된 여러분들은 우리 자신을 더욱 정결하게 하여 세상이 상실한 교회 어른들의 품위를 회복합시다.
그런 우리가 교회 안에 동거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 하나님의 영적 전쟁이 승리하고, 우리 성도들에게도 받을 면류관이 있을 줄 압니다.
[설교성경본문]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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