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오스왈드 챔버스)는 그의 ‘기도’란 책에서 이런 글을 적고 있습니다.
“기도는 단순한 명상 이상으로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자라게 한다. 사람이 위로부터 거듭나면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이 그 사람 안에서 시작된다. .... 기도는 하나님의 생명이 영양분을 공급받는 수단이다.”
“예수님께 기도란 뭔가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기 위한 수단이다.”
오늘 우리는 우리 기도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적 특성에 대한 말씀을 듣습니다.
1. 영원한 생명의 능력입니다.
[히7:16]
16. 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예수님께서는 성도 안에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는 능력’을 가지신 대제사장이십니다.
[히7:17]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신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불완전한 레위 계통의 제사장직아닙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완전한 제사장이십니다.
레위인은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따라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레위인은 율법에 나타난 바대로 혈통을 따라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제사장이 되신 것은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것'입니다.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 에는 영원한 생명의 능력이 없습니다.
[히7:27]
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레위 계통의 대제사장들은 속죄일에 다른 사람들의 죄를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리기에 앞서 항상 자기 죄를 위한 속죄 제사를 드립니다(5:3;레 4;3-12;16:6-10). 왜냐하면 레위 계통의 대제사장도 역시 불안전한 인간으로 죄를 범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그가 부주의로 죄를 범했을 때 매일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은 썩거나 죽을 수밖에 없는 제한된 육체의 계명 즉 율법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된 것입니다(시 110:4).
그리스도는 성경이 증거하는대로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만세의 왕'이십니다
(딤전 1: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우리 몸은 쇠합니다.
마음도 쇠합니다.
계명을 지켜야 할 몸과 마음이 약하고 쇠합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몸이 약할 수 있습니다.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 또한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두렵지 않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능력을 입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중보자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2. 새 언약의 보증 되십니다.
[히7:22]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예수님은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 '언약'(디아데케스)를 히브리서에서 17회나 사용하여 중시하고 있습니다.
'디아데케'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위가 함축되어 있는 말로 '유언', '서약', '의지'라는 의미로 70인역(LXX)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이고도 은혜로운 '의지'를 킵니다.
옛 언약 즉 구약의 율법은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었으나 인간의 불완전함으로 인하여 지킬 수 없었습니다(18절).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언약을 수립하시고(8:8-10;9:15-20), 새 언약의 보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온전히 나아올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25절9;14,15). 그러므로 새 언약은 구약의 옛 언약보다 '더 좋은 언약'이 됩니다.
따라서 '더 좋은 언약'인 새 언약에 대한 '보증'은 영원한 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19절13:20).
'보증'은 '보증인''중재자'이라는 의미로 보증인 자신의 인격과 생명을 담보로 자신이 행한 말에 대해 보증한다는 강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Michel). 그리스도는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백성들의 구원에 대한 담보로 구원의 영원한 보증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 성도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십니까?
새 언약의 중보자가 보증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옛 언약에 속한 레위 제사장은 새 언약을 이루신 온전하신 제사장 그리스도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1) 율법과 맹세의 말씀의 차이가 있습니다.
[히7:20]
또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맹세하셔서 약속하신 말씀에 근거하여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영원한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신실한 맹세의 약속을 성취하였으며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사장 된 것은 하나님의 엄숙하신 맹세로 말미암았습니다.
하나님의 맹세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에 대한 확고한 보증이 됨으로 신자들은 그분의 제사장직에 소망의 닻을 드리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하나님께서 맹세하심으로 부여된 것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이 맹세하신 약속 신실성으로 인해 보증된 것입니다.
그러나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율법에 근거하여 제사장직을 부여받았습니다.
[히7:21]
21. (그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레위인의 제사장직은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16절)을 좇아 이루어진 직분입니다. 하나님의 맹세나 약속 혹은 보증이 없습니다.
옛 언약에 속한 레위 제사장들은 '율법'에 근거하여 제사장직을 물려받았습니다.
[히7:18]
18.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모세의 모든 율법은 옳지만, 사람들이 연약하여 율법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율법이 '무익하므로'라 말씀하시는 뜻이 이것입니다.
율법은 인간의 외적인 것을 정결케 하는데 유익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내적인 죄를 깨끗게 할 수 없었습니다.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케 못할지라”
따라서 제사장직이나 성결 의식과 같은 율법적인 제도에 의해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의에 이룰 수 없었습니다(11절).
이러한 두 제사장직의 차이는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레위 계통의 제사장직보다 우월하며, 완전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언약에 대한 보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성도 안에 새 언약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맹세가 있다는 사실을 믿기 바랍니다.
(2) 사람과 하나님 아들의 차이입니다.
[히7:23-25]
23.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1] 레위 제사장 된 자들은 수효가 많습니다.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 때문입니다.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그 수효가 많습니다.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의 수효가 많다는 것은 그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이며 그들이 행하는 제의가 불완전함을 의미합니다.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아론부터 시작해서 A.D. 70년 예루살렘멸망에 이르기까지 83명의 대제사장들이 취임했었다고 다합니(Antiq. 20,227).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죽음을 인하여 제사장직을 감당할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였습니다. 뒤를 이을 다른 제사장이 필요하였습니다.
옛 언약의 제사장들은 유한한 생명을 소유한 사람으로서 반복적이고 일시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2] 새 언약의 제사장은 예수 한 분뿐입니다.
새 언약의 제사장 예수님은 하나님 아들십니다
[히7:2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합니다.
그리스도를 뒤이을 제사장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제사장으로 행하신 사역은 완전하고 영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영구적임과 동시에 최종적(最終的)인 것입니다.
[3]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 영원히 살아계셔서 온전한 중재 사역을 행하십니다.
[히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3) 약점을 가진 자와 온전하신 분의 차이가 있습니다.
[히7:26-7]
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1] 옛 언약의 제사장은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완전한 사역을 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
의 반복입니다.
[2] 새 언약의 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의 대제사장으로 지녀야 할 성품과 지위가 있습니다.
거룩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거룩하십니다.(5:7,8).
악이 없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순수하셨으며 어떠한 악과도 접촉하지 않으셨니다.
더러움이 없으셨습니다. '더럽혀지지 않은' 순결성을 지니셨습니다(마카비 2서 15:34).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제의 의식을 통해서 외적으로 더럽혀진 자신을 깨끗이 하였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전혀 더럽혀지지 않은 온전한 도덕적 순결성을 소유하셨습니다.
죄인에게서 떠나 계셨습니다.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는 도덕적으로 죄인들과 분리되어 있어 근본적으로 죄인인 인류와는 다른 존재이십니다.
온전하셔서 지상 생활의 고난 가운데서도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모든 믿는 사람의 구원의 근거가 되셨습니다(2:10;5:8,9)
[히7:25]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레위 계통의 제사장직으로는 결코 이를 수 없는 완전한 구원을 행하십니다.
구원하실'의 '구원'이 미래에 있을 종말론적인 유업을 가리킬 뿐만 아니라(1:14;5:9;9:28) 그리스도의 순종과 죽음, 그리고 승천으로 말미암아 현재에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구원'을 말합니다(2:3,4;6:4,5,9).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옛 언약에 의지하지 않고 새 언약인 자신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성도에게 현재 구원에 참여케 하며 동시에 종말론적 구원에의 참여를 보증하십니다.
[3] 우리 성도는 오직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더불어 온전한 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영원하고 온전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자신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하나님 우편에 좌정하여 계십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중재 사역으로 인해 사람들은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할 때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히7:26]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합당하십니다.
자기를 의지하는 우리를 온전히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25절), 항상 살아서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께 중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한 새 언약에 합당한 제사장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도록 모든 길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모세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죄 문제를 감당하심으로 그 사명을 완수하였습니다. 옛 언약은 새 언약의 주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새언약 아래 있는 성도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더 좋은 소망이 생"깁니다.
'더 좋은 소망' 즉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소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새 언약 속의 신앙인이 받는 축복입니다.
3. 온전하게 되신 아들이십니다.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었습니까? 왜?
온전함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1] 율법으로서는 온전함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히7:11]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레위 계통의 제사장 직분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게 하는 데 실패하였습니다.
사람의 죄 문제를 온전히 해결하는데 실패한 것입니다.
왜입니까?
[히7:19]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그 이유를 가로 속에 묶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율법은 죄를 알려줍니다.
“인간은 온전하지 못하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이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해줄 뿐 그것을 완전히 준수해서 의롭다 함을 얻게 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롬5:20)
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2]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서는 온전함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레위 제사장들의 제사 행위로 인간의 죄를 온전히 해결할 수 있는가?
레위 제사장들의 제사 행위로 인간의 죄를 온전히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죄는 반복될 뿐이고,
제사도 반복될 뿐이고,
죄사함도 부분적일 뿐입니다.
온전함을 얻을 수 없습니다.
레위제사장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회복할 수 없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온전하신 아들을 세우셨습니다.
[히7:28]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1)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2) 레위 계통의 제사장직이 불완전하여 백성을 온전케 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제사장 즉 멜기세덱 계통의 제사장이 필요하였습니다.
불완전한 레위 계통의 제사장 대신에 온전케 하실 수 있는 멜기세덱 반차를 좇는 전혀 다른 종류의 제사장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히7:13]
13.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율법은 오직 레위 지파만 제사장직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새로운 제사장은 율법에 규정된 레위 지파가 아닌 다른 지파 곧 유다 지파에 속한 제사장이었습니다.
이 유다 지파는 제사장 지파가 아닌 왕족 지파였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이 유다 지파에 속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히7:15]
15.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3)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온전케 되신 하나님 아들이십니다.
[히7: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다 지파를 좇아 나셨습니다.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케 되신 아들을 세우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레위 계통의 제사장이 아닌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이십니다. 근본적으로 새로운 하나님의 질서(秩序)에 의해서 결정되어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다 지파에 속한 대제사장이십니다.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은 시 110:4에서 예언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11절).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이십니다. 예수께서는 레위 계통의 제사장과는 달리 승천하셔서(4:14) 곧바로 하나님 존전에 나아가신 대제사장으로서 완전한 중재자가 되십니다.
단번에 자기를 드려 하나님의 의를 이루셨습니다.
4] 온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나아가는 자들은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히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분이시므로 자신의 죄를 위하여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으실 뿐만 아니라(4:15)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드린 한 번의 제사는 하나님의 독생자 되신 자신의 몸을 제물로 바친 완전한 제사였기 때문입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또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행위가 온전해 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죄 없으신 완전한 대제사장인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자신을 제물로 드린 그의 속죄사역은 한 번으로 영구화(永久化) 될 수 있었습니다.
레위 계통의 대제사장들의 일시적인 속제 사역과는 다릅니다. 저들의 제사는 불완전합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인 자신을 제물로 바친 그리스도의 속죄는 완전하십니다.
[마무리하는 말]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상황과 조건은 바뀐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사랑의 대상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변화된 것처럼 느낀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도는 상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꾼다. (오스왈드 챔버스)
[성경 본문]
11.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12. 제사 직분이 바꾸어졌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꾸어지리니
13.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4. 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15.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16. 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17. 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18.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19.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20. 또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21. (그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22.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23.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28.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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