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이 왜 기쁜 날입니까?
예수님의 생일이기 때문입니까?
아이들에게 제일 기쁜 날은 자기 생일입니다.
선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쁩니까?
사실 선물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쁩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성탄절이 왜 가장 기쁜 날입니까?
1. 주께서 우리의 비천함을 돌아보셨기 때문입니다.
나병환자를 돌보는 폴 브랜드란 분이 쓴 책('고통이라는 선물')에 보면, 나병환자의 슬픈 모습이 나옵니다. 그는 자기 발꿈치에 나사못이 박혔는데도 모르고 하루종일 걸어 다녔습니다. 그는 밤중에 신을 벗을 때까지 모르고 지냅니다. 마비된 발은 아픔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날 밤, 자신의 비통함이 얼마나 컸을까요?
어떤 나병환자는 뜨거운 화로 속에서 불 속의 고구마를 꺼내지 못해 당황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맨손으로 고구마를 꺼냅니다. 손에 뜨거운 감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자기 몸의 파멸에 대하여 완전히 무감각하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고통이 다가오면, 그 고통을 없애기 위해 약사나 의사를 찾는데 이들은 고통 자체가 느껴지지 않으므로 무서운 위험 속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몸의 무감각은 이처럼 사람을 비통하게 하고 비천하게 합니다.
사람의 영혼을 마비시켜 비천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죄입니다. 사탄은 죄 아래 사는 모든 사람들을 나병환자와 같이 비천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만 감사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습니다. 죄가 우리 내면의 영적 기능을 마비시켜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 인간의 바른 기능을 하나님 앞에서 회복한 한 선교사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폴 브란트 박사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인도 산지에서 산지족들을 돕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어머나는 돌아가신 그 아버지의 순교를 헛되지 않게 하려고 그곳에서 헌신적인 삶을 계속합니다. 그 고운 젊음을 평생토록 거울 한번 보지 않고, 오직 선교지 영혼들의 얼굴을 거울삼아 여생을 그곳에 바칩니다.
그리고 그 부모님의 믿음을 이어받은 폴 브란트 박사는 버림받고 천대받는 나병환자를 찾아 그들을 위해 그의 젊음을 바칩니다. 그의 삶은 감동 그것입니다.
그의 사역 중 참으로 보람이 있는 일은 나병으로 마비된 저들의 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신분을 회복시켜 주는 일입니다.
비제이란 사람을 구원한 이야기를 살펴 봅시다. 비제이는 높은 신분을 가진 캘커타 출신의 법정 변호사였습니다. 그러나 나병이 그를 찾아와 모든 성공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그는 건강과 신분을 순식간에 잃고 비천한 절망 속으로 곤두박질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비제이는 폴 브랜드 박사의 치료를 통해 병을 치료받고 음성 나환자라는 증명서를 받습니다. 절망적인 건강이 회복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신분을 회복하는 일은 또 다른 일입니다. 기득권층은 비제이의 병이 나았다고 하지만, 그가 갈고리 손을 가지고 변호를 할 때, 그의 손이 법정의 수치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폴 브랜드 박사 망가진 그의 손을 수술하여 줍니다. 그는 정상적인 몸으로 신분을 회복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로 마비된 우리를 치료하시기 위해 인도 산지와 같은 이 세상에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감사한 마음을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기능을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대사로서의 신분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의 비천함을 돌아보신 예수님께서 오신 날이기 때문에 우리가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성탄절이 왜 가장 기쁜 날입니까?
2. 큰 일을 내게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마음과 영혼을 기울여 찬양하는 까닭은 능하신 이가 큰 일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51)
마리아가 체험한 하나님은 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동정녀에게 외아들을 주신 하나님, 엘리사벳에게 요한을 안겨주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신 하나님은 '능하신 이'로 구약성경에서 '엘 샤다이'(*)로 표현됩니다.(창 17:1;욥 5;17;8:3등). 야훼는 권능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능력은 [신약]의 여타 개념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메시야가 밀접한 맺고 있습니다(시 110:2;사 9:5;미 5:5). 왕적 능력이지만 선지자의 능력도 포함됩니다(17절;24:19;미 3:8;행 7:12). 하지만 그리스도는 바로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본체이시라는 점에서 능력있는 선지자 이상의 분이십니다. 이러한 점은 동정녀 잉태의 과정에서 성령과 지존자의 능력이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는 잉태되고 탄생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능력이 함께 하셨습니다. 맡은 바 사명을 수행하실 때에도 성령의 특별한 능력이 함께 하십니다(4:14, 36).
'힘'에 해당하는 헬라어 '크라토스'(*)는 '힘', '권능', 또는 '권능의 표현', '전능한 행위'등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시 62:11;엡 1:19, 20;6:10;골 1:11;딤전 6:16), 하나님의 압도적인 권능을 말합니다. '그의 팔' 또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가리키는 구약적 표현입니다(신 26:8;시 89:13;118:15). 인간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시며, 또한 모든 불의하고 왜곡된 상황이 하나님의 개입으로 바로 잡습니다.
그러므로 그녀의 영혼이 주를 찬양합니다(49절). 왜요?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처녀가 잉태하였다는 것은 참으로 큰 일입니다. 여기에 지극히 높으신 자의 권능이 나타난 것입니다.
아브라함(99세된)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이스라엘에게 크고 두려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신10:21)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는 네 찬송이시오 네 하나님이시니라
네가 목도한 바 이같이 크고 두려운 일을 너를 위하여 행하셨느니라."
따라서 성도는 곤궁에 처할 때에 도움을 얻기 위허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아야만 합니다(신 8:17, 18;시 46:1;86:16;사 41:10).
예화]
프랑스 리용이 부유한 비단 상인의 아들이요, 유명한 정치인 아베 피에르는 가난에 의하여 피폐하여진 프랑스의 수천 명 거지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였습니다. 곳곳에 버려진 폐품을 모아 분류시키고 정부에서 땅과 건축도구를 지원 받아서 모든 대도시 주변에 그들의 주택을 지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집을 지었을 뿐만 아니라 나환자들을 위한 병동을 지어 기증하였습니다.
뉴질랜드의 정형외과학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로비 아저씨(로버트슨 박사)는 구두 만드는 법을 배워 세계 각처의 나환자촌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손상 당한 발에 구두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영국 공군의 비행대장이었던 체셔는 2차대전 시 히로시마의 멸망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장애들을 위한 삶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1993년에 죽었지만, 그가 남긴 체셔 조직은 47개국에서 200개의 장애인을 위한 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찾아오시고 그들을 사용하신 하나님은 능하신 분이십니다.
마리아는 평범한 처녀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를 찾아오신 하나님께서는 큰 일을 행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없습니다. 그러나 근본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을 버리시고 말구유까지 우리를 찾아오신 것이 사실일진데 이런 하나님을 주님으로 영접할 때, 하나님은 큰 일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예수님께서 오셨으므로 우리는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성탄절이 왜 가장 기쁜 날입니까?
3. 긍휼하심을 대대로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 번이나 면전에서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않으리라!(요6:37) 약속하셨습니다. 오라 하시고 싸매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십니다.
우리 건강이 꺼져가고 있습니까?
우리 믿음이 꺼져가는 등불과 같이 미약합니까?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주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믿는 우리의 심지를 다시 세우십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며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십니다.
이런 주님이 오신 성탄절을 우리가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금년도 성탄절은 능력의 주님께서 우리 안에 찾아오시고
우리의 비천함을 돌아보시고
큰 일을 행하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예수님께서 오신 날!
그러므로 우리는 그 기쁨을 외칩니다.
Merry Christmas!
기쁜 성탄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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