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3 April 2015

(부활) 막16:1-15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들어가는 말]

봄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온통 꽁꽁 얼어붙은 산천초목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낙엽은 분명 떨어졌습니다.
작년 가을에 꽃들은 시들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과일도 떨어졌습니다.
겨울이 오면서 모든 것이 죽었던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새해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사실이 있습니다.
금년도 푸른 싹이 나무에서 돋아날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날 것입니다.
열매는 맺힐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열매들은 익어갈 것입니다.

이는 모든 인간이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 믿는 기독교인들은 한 가지 더 분명한 사실을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입니다.
봄을 맞는 사람들이 새로 돋아날 잎과 꽃 그리고 열매들로 인하여 가슴이 설레는 것처럼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로 인하여 가슴이 설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성도들에게 봄을 맞는 산천초목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찌기 해 돋은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3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4 눈을 들어본즉 돌이 벌써 굴려졌으니 그 돌이 심히 크더라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
모두 주님을 사랑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죽음의 권세에 사랑하는 주님을 잃고, 그들이 갖는 상심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막달라 마리아를 봅시다.
하나도 아닌 일곱 귀신에 고통당할 때, 그 귀신의 세력으로부터 자유함을 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귀신으로 해방되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 이후로 너무나 감사한 삶을 마리아는 살았습니다.
감사함 때문에 자신의 소유를 주님께 바쳐가며 헌신하였습니다.
집을 떠나 주님과 열두 제자를 섬기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주님께서 갈보리 산에서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셨습니다.
마리아는 그때도 그 곁에 함께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도망하였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곁에 있었습니다. 주님의 고난에 함께하였습니다.
그리고 죽으신 시신이 무덤에 묻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죽음에 떨어진 주님으로 인하여 얼마나 마음에 낙심이 컸겠습니까?
예수님의 죽음은 바로 자신의 새로운 인생이 무너짐과 같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끝장난 것처럼 낙심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안식일이 지나자마자 이른 새벽,
예수님의 시신이 안치된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시신에 기름을 바르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던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죽은 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리라 말씀하셨지만 그녀 예수님의 부활을 믿은 것은 아닙니다.
죽음의 권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실감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죽음으로부터 몸의 부활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주님께서 죽음 가운데 있지 않고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는 막달라 마리아의 경우, 제 2인생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첫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첫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 뛰며 전한 첫 사람이 되었습니다.


살로메(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는 어떻겠습니까?
세배대의 아내로 알려진 살로매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좇아 섬겼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여제자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기꺼이 사랑하는 두 아들을 예수님께 바쳤습니다.
사랑하는 두 아들을 데리고 그 나라가 오면 예수님의 좌우편에 아들들을 앉게 해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의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가슴을 치며 통곡하였습니다.(눅23:27)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실 때 운명하시는 예수님을 눈물로서 끝까지 바라보았습니다(막15: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는데 그 중에 .....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막15:40-41)

예수님의 죽으심은 살로메에게 무엇보다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아픔과 고통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식 후 첫날 이른 새벽에 예수님의 몸에 바를 기름을 가지고 무덤을 찾았다가 살로메는 놀라운 사실을 만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것입니다.

그 순간 죽음의 권세는 물러갔습니다.


지난 이스라엘 방문 중에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으로 알려진 곳에 갔을 때 무덤이 비어 있었습니다.
제가 이스라엘을 방문 중에 얻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빈무덤이었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주님을 생각할 때, 찬송이 나왔습니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구주
원수를 이김으로 무덤에서 부활하셨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이스라엘을 방문하기 전에 저는 비디오 테잎을 통해 이집트 한 박물관에 보존된 이집트 왕 라암세스II의 미이라를 보았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출애굽을 감당할 때,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로 붙잡아 두기 위해 그리도 몸부림치던 라암세스2세도 죽어서 미이라로 흉측한 몰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산처럼 높이 쌓은 왕릉 안에 뼈 하나라도 상하지 않게 보존하려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예수님께서 묻히셨던 무덤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지금까지 여전히그 무덤은 비어있었습니다.
이는 참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묻히셨던 빈 무덤을 눈으로 확인할 때,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예화]

클린턴은 전 세계의 추문이란 추문은 혼자 다 갖고 있어요. 그 르윈스키, 스키가 얼마나 많아요? 정권이 바뀌면 이쪽이 정보를 다 갖고 있는데 나라
의 권력을 다 갖고 있는데 진짜 다 알고 다 들추어 낼 수 있지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다 봉해버리지요? 재미가 없어요. 클린턴이 없으니까 이거 좀 이야기라도 들어야 시원하고 재미가 있는데 부시가 들어서니 진짜 다 막아버리는 거예요.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성도들에게 봄을 맞는 산천초목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2. 부활하신 예수님은 믿는 자 안에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9 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왜 막달라 마리아를 처음 찾아오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보다도 더 빨리 막달라 마리아를 찾아오셨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는 그 이유로 막달라 마리아의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제자들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두고 도망쳤습니다.
자신은 절대로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던 수제자 베드로까지도 닭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부당한 재판을 받던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올라 가시던 길, 그 비아 돌로로사에서 막달라 마리아의 발자취를 만납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을 방문하였을 때,새벽 4시 경에 숙소를 떠나 비아 돌로로사란 길을 걸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걸어가신 그 길을 걸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새벽에 우리는 십자가의 무게를 감당치 못하고 쓰러지시던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골로서 오는 구레네 시몬을 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님을 좇게 하던 그 길도 걸었습니다.
그 길 곁을 따라오던 여인들 중에서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을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 오는지라(눅23:27)

골고다 언덕 십자가 위에서 한 강도가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간구하였을 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말씀하시고 제 9시가 되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운명하셨습니다.

이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사람도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눅23:49)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하여 세마포로 싸고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두는 모습을 막달라 마리아는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지난 이른 아침 꼭두 새벽에 그 무덤을 향해 달려 왔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에 기름을 발라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이런 행동은 믿음이 없이는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시고 주님께서는 그녀에게 제일 먼저 나타나주셨습니다.

지금도 예루살렘에 가면 일곱 개의 황금색 양파 모양을 한 돔을 가진 막달라 마리아의 교회가 순례객들의 시선을 모읍니다. 일곱 귀신에 고통당하던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을 받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그 황금같은 믿음을 기념하여 세운 교회입니다.
우리는 막달라 마리아의 믿음을 보면서 예루살렘에 있는 막달라 마리아 교회처럼 하나님 나라에 황금같은 믿음으로 살다간 막달라 마리아의 황금집이 서 있을 것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는 그보다 늦게 나타나셨습니다. 누구보다 더 먼저 찾아오셨어야 할 제자들인데 막달라 마리아보다 늦게 찾아오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1 그들은 예수의 살으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로 믿지 않았습니까?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고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절대로 예수님의 부활은 있을 수 없다는 듯한 저들의 행동입니다.

답답하신 예수님께서는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를 찾아가셨습니다.

12 그 후에 저희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저희에게 나타나시니
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고하였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그들이 자기들을 찾아오신 분이 예수님이신 줄 깨닫고 제자들에게 달려가서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제자들은 그래도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도마 같은 제자는 이렇게 단언하였습니다.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손의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요20:25)

14 그 후에 열 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우리는 제자들이 얼마나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었는가를 곁에서 보는 듯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왜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에 이런 말씀을 기록하셨는가를 이해하게 됩니다.

9 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부활하신 예수님은 믿는 자를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와 같이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걷는 성도의 삶에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성도들에게 봄을 맞는 산천초목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3. 예수님의 부활은 만민에게 전파될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15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온 세상 만민이 간절히 목말라하는 복음이 무엇입니까?

바로 살아계신 주님에 관한 소식입니다.
온 세상이 고대하는 바는 살아계셔서 행하신 일에 관하여 목말라 합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찾아온 봄에 관하여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행2:25-28)

다윗의 인생에 찾아온 봄의 노래는 신약의 봄을 맞는 베드로 사도에 의해서 예루살렘 성 수천명 회중 가운데 인용 낭독됩니다.

그때 베드로 사도는 예루살렘과 인류에 찾아온 봄의 이유를 이렇게 전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에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대로 내어 준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행2:22-24)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번 예루살렘을 방문 때, 베드로의 설교 현장에 서 보았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이 오순절의 봄을 체험하며 복음을 전하던 바로 곁에 다윗의 묘지가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다윗의 무덤을 보면서 이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베드로 사도는 예루살렘에 봄이 오게된 원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이후로, 사도들은 가는 곳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였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복음이 전파된 곳마다 봄이 오기시작하였습니다.

부활의 복음이 유럽 땅에 전파될 때, 독일에 봄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루터와 캘빈 같은 개혁자들 안에서 힘있게 일하심으로 그 땅에 봄이 오게 되었습니다.
부활의 복음이 영국에 전파될 때, 죤 낙스나 웨슬레 같은 분들을 통해 봄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부활의 복음이 아메리카 땅에 전파될 때, 아메리카 땅에 봄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부활의 복음이 한국 땅에 전파될 때, 한국 땅에 봄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부활의 복음이 지금은 중국 땅에 힘있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중국 땅에도 봄이 올 줄 믿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여기 예수님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번 뉴 올리언스의 한 교회 스테인 그라스에 담긴 작품입니다. 그 엄청난 카트리나가 무지막지하게 마을과 교회를 할퀴고 지나갔지만 이 교회의 현관문 위에 장식된 이 예수님 상만은 조금도 손상없이 남아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내셔날 포스트 12월 24일자 화보에 실려 있는 것을 두대율 형제님이 디지털 카메라로 잡아 보내준 것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살아계신다는 것입니다. 살아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 서머나 교회를 주관하고 인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서머나 교회를 섬기면서 진솔하게 고백할 수 있는 사실이 바로 이것입니다.
교회가 구입되고, 수리되고 있습니다.
좋은 일꾼들이 서고 있습니다.
교육담당자들이 힘있게 일어서고 있습니다.
찬양단이 아름답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 어느 것 한 가지 하나님께서 홀로 두신 일이 없습니다.

제가 2개월 20일간 안식월을 갖기 위해 교회를 떠납니다.
그러나 제 마음이 편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모든 일을 주관해 주셨기에 제가 없어도 책임져 주실 줄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살아계셔서 이 지상 모든 교회를 주관해오신 것처럼
주님이 살아계셔서 우리 서머나 교회를 주관해오신 것처럼
제가 없는 동안에도 온전히 교회를 인도해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저에게는 살아계신 주님께서 교회를 인도하시고 그 안에서 일하심을 확신합니다.
예수님은 진실로 부활하셨고 그 교회에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경본문]

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찌기 해 돋은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3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4 눈을 들어본즉 돌이 벌써 굴려졌으니 그 돌이 심히 크더라
5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8 여자들이 심히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9 [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10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하던 사람들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고하매
11 그들은 예수의 살으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12 그 후에 저희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저희에게 나타나시니
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고하였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14 그 후에 열 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15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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