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7 April 2015

비젼 2010 /노하덕칼럼


참 많이 웃을 수 있었다.
참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일년 동안 함께 해야 나눌 그만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삼시 세 때 마주앉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수련회에서 무엇을 찾을 것인가?

나의 경우,

돈지갑을 잊으면 반드시 찾으려 했다.
어린아이를 잃어버리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잃어버린 시간을 찾으려 드는 때는 많지 않았다.
분명 시간도 하나님께서 꿈을 이루어가시는 자원인데
한번 써버리면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일회용 보배인데
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에 나는 무심했다.
그냥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려니 했다.

내 옇혼에 대해서도 무심했다.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기관실이데
나의 핵심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내 영혼 건강을 생각하는 때가 많지 않았다.

그것들은 때로
에스겔 골짜기에 흩어진 뼈 조각 같이
사소해 보였고
형들의 눈 앞에 선 소년 요셉처럼
작아보였다.

사실 그 한 조각 조각들은 일어나
성령 안에서 일어 설 하나님의 군대였고
천하 만민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복의 근원이었는데 말이다.

참 중요한 것을
무심히 지나치는 죄를 범했다.

서머나 비젼 2010을 마치고 돌아오며
내게 주신 시간들을
나의 영혼을 점검해 보며
다짐을 해본다.

남은
2920일을
어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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