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머나 교회 나이가 열 다섯 살 되는 주일입니다.
온 식구가 모여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서머나라는 교회 이름은 "몰약"이라는 향료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사람 키가 조금 넘게 자라는 가시 돋친 나무에서 나오는 몰약으로 쓴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때 동방박사들이 갖고 온 예물, 황금 유향과 함께 몰약이 포함 되었던 것 생각나지요?
그 향기가 좋기로 유명하지요.
두드리고 으깰수록, 짓눌리고 부서질수록 더욱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낸다고 합니다.
서머나 교회는 그 향료 이름만큼이나 칭찬받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서머나 교회, 주님께서 이 교회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칭찬받을 신앙을 얻을 수 있기 원합니다.
1. 예수님을 따름이 있습니다.
1] 예수님은 '처음이요 나중'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의 시작(알파)이며, 모든 것의 마무리(오메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태초에 모든 만물을 지으신 창조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모든 만물을 지으신 목적대로 되도록 보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 심판자로 재림하십니다.
그래서 처음이요 나중이십니다.
우리의 처음과 나중도 예수님이십니다.
2] 예수님은 '죽었다가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죽을 죄인일 때,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 우리 주와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3] 우리 정체성을 알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서머나 교회를 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미움, 핍박, 환난과 궁핍을 당하셨습니다.
그런 주님께서는 서머나 교회에서 주님이 당하신 환난과 궁핍을 보셨습니다.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결론하시기를 실상은 부요한 자라고 칭찬하십니다.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의 기준에서 보면 가난했어요. 그러나 하늘에 상급이 많은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날그날 끼니를 겨우 이어가고, 정상적인 직업을 얻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는 그들이었지만, 그들은 약속으로 천국과 그 나라에서의 기업을 소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천지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이 보장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실상은 부요한 자“입니다.
십자가의 고통이 있지만, 실상은 영원한 생명이 샘솟습니다.
환난과 궁핍이 있지만, 실상은 부요한 서머나 교회입니다.
오늘 우리 서머나 교회가 환난과 궁핍 속에서도 십자가를 사랑하는 믿음을 가짐으로,
이런 하나님의 부요까지 누릴 수 있기 원합니다.
2. 두려워말고 충성하라는 명령이 있습니다.
[계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서머나 교회에 장래 문제가 전혀 없게 하겠다는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장차 받을 수 있는 고난이 있습니다.
마귀가 장차 가져올 시험이 있습니다.
환난과 궁핍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고, 충성하라"
⑴ 고난 시험 환난이 앞에 기다리고 있다면? 근심이 되지요. 그러나 두려워 말라 명하십니다. 우리 미래를 한 손에 쥐고 계시는 주님은 좋은 답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 죽도록 충성은 생명을 걸고, 내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하는 충성입니다.
(3) 두려움 없는 충성은 믿음으로 행하는 충성입니다.
헬라어에 충성된, 충성스런(πιστὸς) 이라는 단어와 믿음(πιστiς)이라는 단어는 어근(πιστ-)이 같습니다. “충성스럽게”에 해당하는 헬라어 피스토스(πιστὸς)는 “믿음이 가득하다(faithful)"는 의미입니다.
영어에서도 믿음(Faith)이 가득한(Full) 상태를 충성(Faithfulness)이라고 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충성합니다.
D.L. 무디는 말하기를 『나는 한때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믿음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뚝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그렇게 오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나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7)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이전에는 나는 성경을 덮어놓고 기도만 했으나 그러나 이제는 성경을 펴서 놓고 기도하면서 충성스럽게 공부하니 믿음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 믿음으로 죽도록 충성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서머나는 이교 문화와 종교의 집합처요 황제숭배의 중심지였어요.
그러나 서머나 교회는 황제숭배를 거부하였습니다.
많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믿음을 잘 지켰습니다.
충성된 교회였습니다.
2세기 중엽 서머나 교회의 목사는 폴리캅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충성하고, 황제숭배를 거부하였습니다.
폴리캅은 자기를 잡으러 온 경찰들을 정중히 대접했습니다.
그는 경찰에게 마지막 소원을 말했습니다.
기도 시간을 한 시간만 달라고 했습니다.
경찰 책임자는 폴리캅을 죽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형 집행지로 가면서 이야기합니다:
"가이사가 주입니다. 라고 한마디만 하시지요. 황제에게 제물을 드리고 죽음을 면하세요"
그러나 폴리캅은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그리스도만이 나의 주님이십니다”.
드디어 원형 경기장으로 들어왔습니다.
로마총독(Proconsul)이 보니 기독교의 괴수라고 해서 흉악할 줄 알았는데, 너무도 착한 백발 할아버지입니다.
“노인, 내가 당신에게 은총을 베풀기 원하오. 당신이 이 자리에서 ‘가이사(=황제)는 주이시다’고 한 마디만 말하시오. 당신을 놓아주겠소.”
폴리캅이 대답합니다.
“내가 팔십 육 년을 살아오는 동안 주님께서 나를 한 번도 부인한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나의 주님을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총독이 말합니다.
“당신은 저 포효하는 맹수가 두렵지도 않은가?”
폴리캅이 대답합니다.
“맹수가 내 육체는 물어뜯을지 모르나 내 영혼은 맹수의 이빨이라도 조금도 상처를 낼 수 없습니다.”
총독은 말합니다.
“짐승이 무섭지 않다면 당신을 화형에 처하겠소.” 하고는 “장작을 마당에 쌓으라.”고 명합니다.
폴리캅은 말합니다.
“잠시 타다 꺼질 불꽃 때문에 영원히 타오르는 불을 잊을 수 있겠소? 총독은 영원히 타는 불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는 장작더미에 올랐습니다.
그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님께 충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서머나 교회에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약속하지 않습니다.
장차 받을 고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시험도 있을 것입니다.
얼마의 기간이기는 하지만 환난을 받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고난이나 시험 환난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대신 십자가의 죽으심 후에 부활이 있습니다.
두려워 말고, 내 영혼까지 책임지시는 예수님을 믿고 충성해요. 서머나 교회에는 두려움 대신 충성하란 말씀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됩니까?
3. 하나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주십니다.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10b)
환난도 '제한된 기간의 환난입니다. 대신 우리 성도에게는 승리가 보장되어있습니다.
죽도록 충성할 때, 잠시 잃어버리는 것 같지만, 죽으면 생명을 얻게 하십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은?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으로 면류관을 씌워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습니다. 불 못에 들어가지 않아요. 지옥 형벌에 떨어지지 않고, 구원받니다.
[디모데후서 4장 7절]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이것이 죽도록 충성하는 삶입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고 했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송대관이 작사한 노래 가운데 인생은 생방송'이란 내용이가 있습니다.
'인생은 생방송입니다.
그래서
녹화했다 방송할 수도 없어요.
재방송이 안 됩니다.
되돌릴 수 없는 모노드라마입니다.
'태어난 그날부터’
미숙하기 그지없어도 미숙한 대로 즉석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그러다 무대에서 내려오는 그날로 끝내는 인생!
그래서 '인생은 생방송, 오늘도 우리는 나 홀로 주인공'인 모노드라마를 합니다.
우리 인생은 되돌릴 수 없는 생방송 같습니다.
서머나 교회 15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이대로 생방송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우리 교회를 지으신 분이 기뻐하시는 좋은 걸작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처음이요 나중이신 예수님께
폴리갑처럼 죽도록 충성하고
생명의 면류관을 그날에 받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본문]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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