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땅에 맺힌 열매를 하나님께
막4:3-9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0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05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06 해가 돋은 후에 터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0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치 못하였고 0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배와 육십배와 백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0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들어가는 말
추수 감사절은 추수로 인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날입니다. 더 많은 열매를! 더 좋은 양질의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입니다.
추수란 곡식의 추수를 말합니다.
미국 청교도들은 처음 미국 땅에 도착하여 엄청난 고생들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굶주림과 병으로 죽어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자신과 자녀와 부모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야 했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해야 했습니다. 가족의 장래를 위해 기도해야 했습니다.
그때 믿음의 사람이 일어났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한 해 동안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건강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이는 간절히 하나님께 간구하기만 해야할 것으로 생각했던 많은 사람의 의식을 바로 일깨워 주는 참으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성경적이었습니다. 감사를 회복하였습니다. 여전히
그러나 추수에는 영적인 추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추수하기에는 아직 몇 개월이 남은 들판을 바라보시면서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으니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달라고 기도하라 하십니다. 이는 영적 추수를 말하신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일용할 양식과 삶의 현장에서 받으신 은혜를 인하여 감사하셨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영적 추수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영적 추수를 씨뿌리는 비유로 해석했습니다.
1. 더러는 길가에 씨가 떨어졌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듣기가 바쁘게 마음에서 그 생각이 사라집니다. 무슨 구름 잡는 얘기인가 합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고, 하나님 나라가 있기는 뭐가 있어?' 합니다. `천당 지옥이 어디 있나?' 합니다. 마음이 너무 세상적으로 닳아서 천국에 대한 생각이 깃들 수 없습니다. 이 경험 저 철학으로 세속화 된 것입니다. 사단이 즉시 와서 말씀을 빼앗아 갔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그 통치 아래 있는 사람을 사로 잡아 하나님의 다스림을 전혀 허용하지 않습니다. 죽을 때, 후회를 하는 사람이 많지만 결국은 하나님 나라의 영적 열매란 전혀 없습니다.
100년 전 우리 한국 사람들의 형편이 바로 길가와 같았습니다.
- 아이들이 병에 걸리면 무당을 불러다가 굿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잉골드 선교사를 전주에 보냈습니다. 영험하다는 무당, 백만의 할머니의 발에 독종이 났습니다. 전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무당은 여의사인 잉골드 선교사를 찾아갔습니다. " 아주머니 걱정말고 예수님만 믿으십시오. 잘 고쳐드리겠습니다." 이 일이 너무 감사하여 그녀는 무당 일을 집어치우고 집에 있는 신당에 불을 질렀습니다.
- 천년 동안 유교적 관습이 인간성을 짓밟고 있었습니다.
- 여자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상 속에서 고통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여학교가 선교사님들에 의해서 세워지고 운영되었습니다.
- 양반 밑에서 고통 당하는 상민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조덕삼은 전북의 갑부요 유지입니다. 이자익은 그의 말을 끌고 다니는 마부였습니다. 조덕삼은 (최의덕)선교사의 한국어 실력에 감동하여 교회에 나왔습니다. 마부도 자동 따라왔습니다. 1904년에 이 두 사람은 집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몇 년 후 장로 투료가 있었습니다. 모든 교인들은 조집사가 장로로 피택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이 자익 집사였습니다. 조 집사는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금산 지방에서 사는 이들은 말했습니다.
"아니 조덕삼이가 장로 투표에서 낙선이 돼? 참 별놈의 세상이구먼!"
기독교는 신분의 벽을 넘어섰던 것입니다.
- 무서운 전염병들이 삽시간에 수천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1895년 청일 전쟁 후, 콜레라는 하루에 50-100까지 쓰러져 갔습니다. 고종황제는 서울지역의 선교사들을 초청하여 콜레라 퇴치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서울에서만도 2,5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선교사들이 이 같은 병을 몰아내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목포에서는 복어국을 잘못 끓여 먹다가 죽을 뻔한 사람들을 살려내서 교회가 힘을 얻었습니다.
벼룩, 이 빈대가 가득했습니다. 배 선교사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는 충격적입니다. (140쪽)
- 술 문화가 나라를 온통 정신을 뺏고 있었습니다.
김윤수는 양조장으로 갑부가 된 사람입니다. 어머니 손등에 악창을 치료하려고 목포의 오원 선교사를 찾았다가 병을 치료받은 후,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학습교인이 되겠다고 문답에 임하였다가 떨어졌습니다. 양조장을 운영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는 양조장을 처분하고 좋은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님들과 같은 일꾼들을 통해서 이런 길가와 같은 우리 민족을 기경하셨습니다. 그들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썩어짐으로 많은 열매를 맺혔습니다.
데이비드 선교사님은 1903년에 호열자병으로 고생하던 사람들을 돌보다가 자기도 전염되었고 약이 떨어지자 순교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댁이었습니다.
전위렴 선교사는 아들을 이질로 잃었습니다. 자신도 아들 몫까지 일해야 한다는 각오로 교회를 돌보다가 1907년 전주 서문교회 성탄예배를 끝으로 쓰러졌고, 1908년 1월 2일 순교했습니다.
엘비 선교사가 버지니아 렉싱톤 교회에 한국 여학교 운영을 위한 헌금을 호소하자 그 교회 교인들은 끼니를 거르고, 가재도구를 팔아서 보냈습니다. 멜본딘 여자대학에서는 아침 굶기 운동을 하여 군산여학교 건물을 지었습니다.
1901년 전주에서 일하던 배유지 선교사는 목포에 있는 부인이 위태하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그는 군산으로 달려갔지만 곧장 가는 배편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다가 죽은 지 나흘 후에야 도착했습니다. 부인 로테는 2살, 5살 난 자녀를 남기고 소천했습니다. 지금도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가면 그녀의 무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배선교사는 두 자녀를 여 동생에게 맡기고 다시 한국에 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길가와 같던 우리 한국인들이 이와 같이 옥토로 변한 데에는 한알의 밀알이 된 수고와 피땀이 있었습니다. 이 놀라우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2. 더러는 돌밭에 떨어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들으니까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웁게 살아가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려니까 너무 버겁고 힘든 일이 많이 생깁니다. 믿지 않는 가족과 마찰이 생깁니다. 술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주일에는 일하는 것도 죄송합니다. 이런 저런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십일조 감사헌금 등을 하려니까 물질적인 손해도 보는 것 같습니다. 환난이 오고 핍박이 옵니다. 아니 하나님 나라가 좋고 달콤한 줄만 알았더니 이렇게 어렵고 쓴 일이 많구나! 이런 하나님 나라라면 싫다! 팽개쳐버렸습니다. 그 역시 하나님 나라의 영적 열매는 전혀 거두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돌밭 같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는 임하였습니다. 터키 땅은 원래 돌밭 같던 땅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에서 보아 온대로 복음이 힘있게 전해졌습니다. 빌립이나 폴리갑 등의 용장들이 피를 뿌려 순교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황제 숭배를 거부하다가 밧모섬에서 유배생활을 하였습니다. 노년에도 에베소 시가지를 보면서 기도했습니다. 누가도 그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다 묻혔습니다. 이런 수고들을 통해 그 땅은 옥토로 바뀌어 갔습니다.
그러나 2천년이 지난 오늘 그곳에 가보니 다시 돌밭으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교만해져 경작하는 일에 태만할 때, 꽁꽁 굳은 돌짝들이 온땅 여기저기에 굴러다닙니다.
그 돌짝 때문에 너무 많은 영혼들이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이츠미트의 한국인 마을의 한 퇴임교사는 우리에게 차를 대접하면서 말했습니다. 지진 후에 어린이들의 마음에 의지할 곳을 잃었다구요. 돌짝에 눌려 고통하는 영혼들이 가득합니다.
3.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상당히 자랐습니다. 성숙한 것입니다. 환난 핍박도 어느 정도 이겼습니다. 그런데 세상 염려와 돈의 유혹이 옵니다. 기타 욕심이 생깁니다. 거기서 무너진 것입니다.
저는 이번 터키를 방문하면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터-키에는 이슬람에서 기독교인으로 개종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생계의 위협을 받습니다. 생명의 위협까지 있습니다. 어떤 형제는 이 모든 환난과 핍박을 다 이기고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그리고 목사까지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선교사님들이 이 일을 너무 기뻐했습니다. 함께 교회를 세웠습니다. 신학교를 운영합니다. 방송국을 통해 선교를 합니다. 선교용 비디오를 보급합니다. 세계 기독교인들이 그를 향해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그에게 돈의 유혹이 강하게 왔습니다. 하나님 앞에 드려진 헌금을 의심스러울 만큼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더 이상 함께 동역하기 힘든 상황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뿐 아닙니다. 6.25와 같은 환난과 핍박을 이겨낸 믿음의 용장들이 육신의 시험에 들었다는 사역자들의 이야기도 듣습니다. 총회장의 물망에 오르자면 그만한 믿음들과 역량들이 있을 분들인데 그들 중 어떤 분들은 명예 욕심이 들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다는 일도 있습니다. 가시에 찔려 결실치 못한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하나님 나라의 선한 열매들을 막아버립니다.
4.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의 열매를 30배, 60배, 100배 거두는 사람입니다.
이번 독일 집회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땅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놀라운 기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한 주일 휴가를 내어 수양관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기 위하여 한 주일의 휴가를 온통 드리는 성도들은 분명 좋은 땅이었습니다. 그들은 일년에 두 차례 이런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좋은 강사들을 모시고 마음껏 영적인 충전을 하며 영글어 왔습니다. 그들은 그 동안 많은 영적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저는 그들이 많이 받은 사람들다웁게 이제는 주는 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복을 받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복을 이웃에게 주는 복의 근원이 어떻게 될 수 있는가 도전하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 시대의 300명의 기드온 용사가 되어 여호와를 위하여 기드온을 위하여 헌신하자! 이런 목적에 말씀의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교제도 이런 목적으로 오랜 동안 준비해 온 창세기 교제를 사용했습니다. 전하는 자나 받는 자나 모두 기대한 이상의 열매를 거두었다고 기뻐하였습니다.
저에게도 그 집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아름다운 결실이 맺히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했고, 기도해준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맺는말
교회의 존재 의미는 열매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세 제자를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갔습니다. 세 제자는 너무나 놀라운 주님과의 몇 시간을 체험했습니다. 정말 그곳에 초막 셋을 짓고 천국의 기쁨을 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서는 다른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희 말을 들으라!`
주님은 세 제자를 데리고 그 황홀한 산을 내려왔습니다. 산 아래로 왔습니다. 그 산 아래는 거품을 흘리며 쓰러져 있는 소년이 주님과 제자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수할 곡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이 거품을 흘리는 현장에서 영적 존재로 씨름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어떤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셨습니까? 김성일 선교사는 이스탄불 바닷가에서 석양을 바라보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태양은 떠오를 때와 질 때가 아름답다구요. 우리는 우리 또한 저물어가는 인생들임을 인정하고 어떻게 아름다운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까 많은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소아시아의 서머나 교회를 다녀 오면서 어떻게 열매를 하나님께 바쳐드릴까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100배의 열매를 맺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50년 산다고 하면 일년에 두명씩 사람을 낳아야 하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은 머지 않았는데 어떤 열매를 바치려고 결심하고 계십니까? 나에겐 어떤 돌이 나의 열매를 막고 있습니까? 어떤 가시가 숨통을 막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의 열매를 30배, 60배, 100배 거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돌을 골라내고 가시를 제거함으로, 묵은 밭을 기경함으로 100배의 열매를 맺는 남은 생애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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