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7 April 2015

씨앗이여, 자라나거라. /노하덕칼럼


승천하신 주님을 생각하노라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로 놀란다.

발걸음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놀란다
마침내 죽음을 이긴
천국 시민권자 에녹처럼.

자손들로 더불어 장막에 만족하고
끝내
나그네로
하나님의 성을 바라보던 노장 아브라함처럼.

이것도
불결하다 쓰레기통에 쓸어담는 우리네 삶이
시체를 먹은 까마귀 입과 입맞춤으로 살아남은
엘리야처럼.

그의 믿음대로 제단에 쏟아져 내린 불은
하나님의 마음이었다.
손바닥만한 구름에서 장대같은 비를 보는 그의 믿음 위에
내린 승천의 씨앗이었다.

너희가 본 그대로 내가 오리라
하늘로 오르시던 우리의 님
그분 내 안에 내려와 계심으로
큰 기쁨 마음 가득히 넘치었노니
성 안에  성주 계심으로
휘날리던 깃발처럼
성전인 내 안에 당신의 영 계심으로
기쁨의 꽃은 오늘도 흐드러지게 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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