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은 당신의 성전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는 날이다.
죄 가운데 살던 비느하스에게는 백약이 무효였다.
마지막 희망이던 언약궤는 빼앗겼고
한 없는 나락으로 그 영혼이 추락해갈 때
그 소식을 접한 그의 아내는
갓 태어난 그의 아들을 보며 이렇게 부르며 죽어갔다.
'여호와의 영광이 떠났구나!'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기쁜날은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는 날이다.
언약궤 곁에 머물던 사무엘은
등대의 기름을 늘 채우고 때로는 등잔의 심지를 돋우어 주고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았다.
작은 일에도 마음에 기념비를 세우며
에벤에셀이라 적곤 하였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고.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하리라시던 주님께서
그를 높이셨으므로
그가 머무는 성소에는 늘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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