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프타임에 있습니다'
운동경기에서 전반전을 다 마치고 후반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하프타임 말입니다. 이 하프타임에 우리의 감독이신 하나님의 작전을 잘 듣고 그 작전대로 실행하면 후반전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전반전 인생을 잃어버렸을지라도, 하나님의 작전을 잘 숙지하여 그분의 작전대로만 경주하면, 후반전엔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습니다. 정 경철 선교사님께서 선교보고 중 하신 이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반환점을 돌아가는 마라토너에 우리를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을 하는 주자는 내가 어느 지점을 가고 있는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라토너가 전반부 경주를 다하고 반환점에 들어섰다는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마지막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전력을 다 쏟아 경주합니다. 최후의 한 방울까지 땀을 다 쏟습니다.
운동 경기의 후반전을 앞에 두고 하프타임을 갖는 중이건, 마라톤의 반환점을 돌아가는 중이건, 이미 나의 경주는 내리막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의 마지막 지점, 말세지말을 달려가고 있는 이 세대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후반전에 기회를 가진 선수들에게는 부름 받은 이 사실이 가슴 설레는 일에 틀림 없습니다.
어떻게 경주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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