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8 April 2015
허리케인에 맺힌 사랑 /노하덕칼럼
매미가 고국을 강타하고
허리캐인이 무섭게 미국을 강타하며
캐나다를 향해 무서운 기세로 북상한다는 소식을 듣고 온
아들 위로가
심각한 표정으로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아빠 내일 새벽기도에 갈거예요?
그럼!
안가면 안되요?
왜?
허리캐인이 올라온데요.
난 허리캐인을 다스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렇긴 하지만....... .
위로는 폭풍이나 홍수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다음날 새벽,
허리캐인이 몰고온 비가 제 차를 깨끗이 씻어주어서 감사했습니다.
그 다음은,
맑고 시원한 공기가 온 하늘에 가득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번 폭풍으로 고통을 당한 분들을 위해 특별 기도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를 최고라고 자랑하는 나라에서 신앙을 생활을 하다 이곳, 세계에서 땅덩이가 제일 넓다는 나라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깨닫는 바가 많습니다.
특히 이곳 캐나다 시골에서 우리가 만나는 교회 모습은 상당히 흥미가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Niagara on the Lake이란 마을로 가는 길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 불리우는 교회가 있습니다. 네 사람 정도 앉아 예배를 드리게 되어 있는 강대상이 갖추어진 교회입니다. 이렇게 까지 작지는 않지만 캐나다 시골을 가면서 조그만 교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전자와 사고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를 최고라고 자랑하는 나라에서 자라난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를 자랑하는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는 아이러니칼한 상황 속에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한국 방문 때의 얘기입니다. 강남 생명의 말씀사에서 책을 몇 권 구입하고, 시장하여 그 앞 지하도에서 간단한 점심을 마쳤습니다. 주머니에 잔돈이 얼마 있었습니다. 그걸 팁이라 생각하고 주었습니다. 그것을 받은 음식점 주인이 '이게 뭐예요?' 합니다. 그분이 팁 문화에 익숙치 않아서 였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드린 돈이 너무 적었나 하는 생각도 스쳐갔습니다. 그래서 적다는 것 때문에 그분의 자존심이 상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돈의 액수보다 주는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도 스쳐갔습니다.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