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돌이켜 보며
나를 용서해준 많은 분들을 생각한다.
허물투성이인 나의 어린 시절인데
어머님께 매를 맞은 기억은 없다.
철없는 나를 키우신
어머님은 안으로 안으로 썩으신 게다
용서한다는 말씀도 없이
나란 사람이 모난 곳이 하 많아
크고 작은 많은 상처를 주변에 남겼을 법한데
큰 손가락질 자국 남아있지 않은 것 보면
많은 사람들이 나의 허물을 묻은 게다.
아무도 볼 수 없는 깊은 마음에
그러나 나는 그분들이 나를 용서해준 사실조차도 모른 채
나 잘난 줄 살아온 건 아닌지........... .
오늘도 요8장을 읽다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그녀를
'여인이여' 존중하시고
용서를 주시는 그분 곁에서
50년간 크고 작은 죄들로 얼룩진 내 인생을 찾아와
일만 달란트 탕감해주신 주님을 만나게 되고
주님 용서의 크기를 헤아려 본다.
그래,
100데나리온 빚진 형제를 참을 수 없는
옹졸한 나의 속아리에
하나님의 크신 용서가 제대로 담길 리 없지
그리고 보면,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보배는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내 인생에 담아 주신 하나님의 용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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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옆문 앞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지에는 새 둥우리가 달려 있습니다. 몇 년 째 아름다운 새 부부가 날아와서 여름을 보내고 겨울이면 남쪽으로 휴가를 갖다 옵니다. 그 새 소리가 얼마나 상쾌하고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나무에 검은 다람쥐도 오르락내리락 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름다운 새의 시신이 나무 아래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몇 주일 후엔 또 다른 한 마리의 시신이 떨어져 죽어 있습니다.
그 후로 나는 그 검은 다람쥐가 예뻐 보이지 않습니다. 올 여름엔 그 아름다운 새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런던에 가면, 원장로님이 계십니다. 제가 그분을 처음 만났을 때, 그분은 Econo Lodge를 경영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운영하는 모텔에 가면, 최고급 호텔 방보다 시설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손님을 왕처럼 모시더니 그 모텔이 요즈음은 Travel Lodge로 바꾸어졌습니다. 호텔이 된 것입니다.
비록 작은 모텔을 운영해도 최고급 호텔처럼 손님을 모시니까 호텔로 바꾸어지더라구요.
상업을 잘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손님을 왕처럼 대접한다는 점입니다. 손님들에게 대접을 잘하니까 손님들이 끊임없이 그곳을 찾고 그래서 그는 또 사업을 성공적으로 합니다.
존경을 받는 사람들은 그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무엇으로든 공경하는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12)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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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참 잘 어울리는 보석은 뭘까?
머리둘 곳이 없으신 분께
황금
유향
몰약
거추장스러울 것만 같은데
세금문제로 시비를 거는 유대인들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을 들을 때,
예수님께 참 잘 어울리는 보석이란 생각이 든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을 앞에 두고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을 들을 때,
예수님께 참 잘 어울리는 보석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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