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30 April 2015

나의 마중물을 주님의 펌프에 부으며 / 노하덕칼럼


때로
나에게는
타는 목마름이 있다.

기업가에게 돈을 향한 목마름이 있듯이
정치가에게 권력을 향한 목마름이 있듯이
스포츠인에게 파워를 향한 목마름이 있듯이
때로
나에게는 영적 목마름이 있다.

마중물 한 바가지
기다리는 펌프의 목마름을 생각하며
나의 마중물을 예수님의 펌프에 붓는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목이 마르신 것을 기억하며
모든 피와 물을 쏟아버리셨기에
목이 타셨던 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딱 일곱 마디 남기신
그 유언을 되새김한다.

아침 묵상 시간을 부으며
마중물처럼 예수님의 펌프에 붓는다.
조그만 물질을 마음에 담아 바치며
나의 마중물을 예수님의 펌프에 붓는다.
예배를 올리며
나의 마중물을 예수님의 펌프에 붓는다.

나의 존재란
모아보아야 한 바가지 물에 불과하지만
주님의 펌프에 부으며
주님 안에 넘치는 영원한 생수를 내 삶에 기다린다.
명절 끝날까지도 목마른
나의 목마름이
주님 안에서 솟아난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이길 바라며
나의 마중물을 예수님의 펌프에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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