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됐다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입니다.
터어키에서 지진이 났을 때도 잠깐 놀랐을 뿐입니다.
수천 년 전, 폼페이 화산 폭발로 그 도시가 용암 속에 파묻혔던 기사만큼이나 담담하였습니다.
내면에서는 작은 소리가 있습니다.
'그 사건이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이런 사고방식으로 2천년 전, 예수님의 죽으심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기적인 세상에서 누가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엊그제도 아니고 2천년 전에 십자가상에서 죽으신 사건을 상기하며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니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은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나와 깊은 관계에 있는 죽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은 나에게 있어 작은 사건일 수만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허물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죄와 악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불안과 근심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아픔이 있습니다.
크고 작을 뿐, 저항력이 강하고 약할 뿐입니다.
그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 때문에 이렇게 불행하다!" 말합니다.
나의 허물 때문에 예수님께서 찔리셨습니다.
나의 죄악 때문에 예수님께서 상하셨습니다.
나의 불안과 근심 때문에 예수님께서 징계를 받으셨습니다.
나의 아픔 때문에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그건 너 때문이 아니고,
나 때문에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 당하신 사건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나와 상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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