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리새인을 만나면 괜히 죄책감이 들고
예수님을 만나면 살맛이 나는 것일까?
왜
간음하다 현장에서 들킨 여인은
세상 사람들을 만나면 돌무더기에 묻히는데
나사로랑은
예수님을 만나면 무덤에서 살아 나오는 것일까?
초등 학교에서부터
중학교
그쯤 머물렀어도 충분하였던 것인데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으로
그것도 부족했는가?
농부이신 부모님 불쌍한 뼈 우려
대학원까지 가야만 하는 줄 알았어.
그것에도 불만족하여
집 팔고 퇴직금 털어
남의 나라 학교까지 더듬어
오르막길이라면 악착같이 달려갔지
하지만
그 힘든 정상근처에도 구원은 없었어
그런데
왜
동네 사람들에겐 왕따를 당해 증오의 대상이던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면
동네 사람들을 살리는 구원자로 바뀌는 것일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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