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8 April 2015

척할 수 없는 이유 / 노하덕칼럼


하나님의 사랑은 척하는 사랑이 아니다.

예수님은 척하지 않았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척하지 않았다.
사람들로부터 거절 당하신 척하지 않았다.
제자에게 배반 당하신 척하지 않았다.
백성을 위해 고난 당하신 척하지 않았다.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지시는 척하지 않았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척하지 않았다.

밤 새도록 기도하셨고
치욕스럽게 맞으셨고
가시로 만든 관을 쓰셨고
찢긴 상처 자국에서는 피가 철철 흘렀다.
사람들에게 거절당하셨다.
제자에게 배반당하셨다.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짐을 당하셨다.
십자가 형틀에서 철저히 버림 받으셨다.
그리고
참으로 그날 죽으셨다.

이것이
빚진 자가
그분을 위한 한 방울의 땀을
척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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