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7 April 2015
망각의 강 / 노하덕칼럼
차를 몰고 나가려고 시동을 걸다가
깜빡 잊고 온 게 생각이 나 서둘러 엘리베이터를 탄다.
하지만 방 안에 선 나는
내가 무엇을 가지러 왔던가 망연자실 한다.
어쩌면 이렇게 까마득하게 잊어버릴 수 있는가?
혹시 치매가 벌써?
그러나
너희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라신
주의 말씀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도 나의 지난 허물을 이렇게 잊으신다는
말씀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은혜로운 치매로 인하여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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