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은 짓는다면 지붕은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덮었으면 한다.
형제의 과실은 기와로 덮고
핍박하는 자는 기도로 덮었으면 싶다.
오른뺨을 때리는 자에게 왼뺨을 돌릴 수 있도록
진리의 둥근 기둥을 세우고
어떤 염려도 내 방을 채우지 않도록 방은 그분의 나라와 그 의로 훈훈하게 채우고 싶다.
창문은 의의 태양을 향해 열고
온갖 죄악된 욕심을랑 숨을 곳이 없을 만큼
밝은 빛을 맞아들여야지.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거실은 좀 넓어야 한다.
오리를 가자고 하는 자에게 십 리를 가 줄 수 있는 아량과
속옷을 달라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벗어 줄 수 있는 넓이로.
식탁은
대접받기보다
대접하기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덮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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