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6 January 2020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이웃이 낮게 보일 때
괜찮게만 느껴지는 나의 고개를
조금 더 숙이고
자기를 낮추어 보라
 
40
광야 교회로 가는 길목에
지나치게 의로워진 자아를 내려놓아 보라
 
이내
그분은 위대해지고
'나보다 더 천한 사람을 찾으실 수 없겠다' 싶어진다.
 
대신
사무엘처럼 에벤에셀 감사의 돌비를 세우고
다윗처럼 선하신 목자를 노래하라.
 
그래도 못난 자아가 잡초처럼 자라나면
주님 가신
골고다의 길을 생각하라
 
그리고
높은 곳에서
낮아지신 주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라.
 
그렇다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더욱 커 보이는
그분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더욱 애착이 가는
이웃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더욱 자라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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