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6 January 2020

겸손의 길

"모든 사람이 당신을 딛고 갈 수 있도록
그리고 길의 흙을 밟듯이 당신을 밟을 수 있도록 ....
복종하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은
토마스 아 캠피스가 말한 이런 겸손.
 
이 명언을 듣노라니
 
어린 시절의 징검다리 놀이가 생각나.
 
엎드린 친구들을 딛고 넘어 가던 놀이
서로 징검다리가 되어주던 놀이
 
네가 엎드린 그 등을 넘어
나는 너의 길이 되었고
 
너는 나를 넘어 가서
나의 길이 되어 주었지.
 
무심히 밟히다 참을 수 없는 때를 만나면
네가 넘어갈
징검다리가 되어주기 싫어
우뚝 일어서 버린
그때가 왠지 부끄러워
 
모든 사람이 당신을 딛고 갈 수 있도록
십자가로
그 나라 길 되신
우리의 주님이 생각나
 
 
그래
나란,
주님 오시는
길인 거야
모든 사람이 나를 딛고 갈 수 있도록
그리고 길의 흙을 밟듯이 나를 밟을 수 있도록
그분께 가는 징검다리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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