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6 January 2020

이제 하나님의 손 되어 살아라.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계시고
나는 나대로 살아가던 그런 시절도 있었지만
철이 들며
하나님과 함께 사는 일을 생각한다.
 
넘실거리며 흐르던 요단강을 하나님은 가르지 않으셨지
언약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닿기까지는.
 
하나님은 400여년이나 이스라엘을 애굽의 압제 아래 두셨지
나는 아닙니다 사양하던 모세가 순종하기까지는.
 
오 천 여명 주림 가운데 있었지
어린아이의 오병 이어가 주님의 손에 바쳐지기까지는.
 
수천 년 우리 민족, 흑암 속에 있었지
말도 습관도 낯선 선교사님들이 그 척박한 땅을 찾기까지는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이유는 뭘까?
 
 
요단강에 서서
새날을 꿈꾸는 자여
 
너의 무거운 짐들을 강 밑에 내려놓아라.
투덜거리며 걸어온 지난 모든 광야를 내려놓아라
배반의 40년을 열두 돌에 모아 물밑에 내려놓아라
 
쌓인 돌무더기 속에 지난 허물 묻어버리고
 
제발
이제 하나님의 손 되어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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