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5 February 2020

욥21 극한 상황과 고난


 
[들어가는 말]
 
강원도 삼척 근처의 깊은 산간 비포장도로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가 총에 맞아 죽어 있었던 것입니다.
얼마 후, 사인이 밝혀졌습니다. 엽총을 매고, 액센트를 타고 사냥을 나섰던 두 젊은이를 그랜저를 탄 신혼부부가 추월하였습니다. 먼지를 뒤집어쓴 두 청년이 화가 나서 다시 추월을 하였고, 이렇게 추월을 주고 받다 화가난 두 청년이 엽총으로 신혼부부를 난사해 죽였던 것입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인류 최초의 살인을 기점으로 하여서
선하다고 생각되던 사람이 악인의 자리에 놓이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이런 악의 문제에 대하여 어떤 귀결을 생각해야 하는가?
 
 
1. 우선 어떤 사람들도 때로 극한 상황에 놓일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5-6] 너희가 나를 보면 놀라리라 손으로 입을 가리리라
6. 내가 기억하기만 하여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내 몸을 잡는구나 .
 
하나님께서 왜 이런 극한 상황이라는 고통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허락하실까요?
 
1] 고난은 개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2] 고난은 우리가 가진 것이 본질적으로 우리의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의 행복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께 달린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3] 고난은 그것을 목격하는 자들에게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를 C.S.루이스는 '가장 확실하게 소독되어 있는 악'이라 표현하였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었든 간에
 
욥은 사람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요셉은 사람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사람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다윗은 사람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극한 상황 속을 걸어갑니다.
 
극한 상황에 빠져들 때, 우리는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 의인에게도 고난은 올 수 있습니다.
두렵고 답답한 일이 올 수 있어요.
 
무디가 미 중서부 지역 전도집회를 바쁘게 준비하여 갈 때입니다.
기자들이 몰려와 무디와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무디는 그러나 시간이 없어 그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놀랍게도 다음날 신문에는 '교만한 무디'라는 타이틀로 신문이 장식되었습니다.
 
당황해 하는 스텝진에게 무디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이보다 훨씬 나쁜 사람인데.......... ."
 
그리고는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라는 싸인이구먼."
 
 
 
2. 그러나 놀랍게도 악인이 형통하는 일은 많습니다.(7-13)
 
- 악인도 형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에게도 햇빛과 비를 주십니다.
- 더구나 악인은 하나님을 믿지도 않습니다.
(14-15)
 
 
흑인들이 존경하는 인물 가운데 마틴 루터 킹 목사님과 쌍벽을 이루는 말콤 엑스란 분이 있습니다.
그는 흑인으로 태어나 자라면서 많은 백인들이 너무 못되고 악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백인들을 저주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흑인으로 태어난 것을 비탄하여 검은 피부를 지우기 위해 어린 시절 가진 애를 썼습니다.
단지 복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백인이 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나는 무엇을 해도 백인이 될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는 위대한 전환점을 갖습니다.
 
나는 흑인이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까만 것도 아름답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럼요. 까만 색의 자동차가 하얀 색의 자동차처럼 아름다울 수 있는 것입니다.
 
"Black is beautiful!"
 
흑인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장점들을 부각시키면서 그는 흑인의 위대한 지도자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입지적인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악인의 형통에 대하여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고자 하시지만 우리 손이 꽉 차 있기 때문에 - 무언가를 주실 자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 주지 못하십니다.(성 어거스틴)
 
믿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비행기 조종사가 낙하산을 대하듯 하나님을 대합니다. 위기 상황에 대비해 마련해 두긴 하지만, 그것을 사용해야 할 기회는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악인이 형통할 때, 그 악인에 대한 관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음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크고 비밀한 계획이 있음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악인에게도 형통을 주셨다면, 하나님께 순종하는 나에게는 어떤 형통함을 주실까 그려보시고 손을 열 수 있기 바랍니다.
 
4. 결국 악인은 모든 사람이 그런 것처럼 결국 죽음 앞에 서야 합니다.
(23-26)
 
악인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평탄하고 형통한 듯 생각되기도 합니다.
악인의 형통이나 의인의 고난은 모두 일시적인 것입니다.
 
다만 악인이 절대 누릴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영생의 축복은 누릴 수 없습니다.
구원의 소망이 업습니다.
 
오직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렇습니다. 바람에 날려 영원히 멸망의 길로 가는 날이 옵니다.
 
 
 
5. 그리고 죽음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21:17-22]
 
요즈음 화단을 유심히 관찰 중입니다. 화초가 돋아나고 있거든요. 그런데 잡초도 함께 돋아납니다.
지금은 좀 불확실해요.
조금 더 자란 후에 잡초를 뽑아낼 작정입니다.
화초에는 거름도 더 주고 모종도 할 생각이구요.
심판날 이런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빌리 그래함에게는 안네 로츠라는 맏딸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그녀가 잘못을 저질러 매를 들었습니다.
딸이 말했습니다.
 
"엄마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고 내 안에 마귀가 있는데 그녀석이 잘못하게 했어요."
 
엄마는 대답했습니다.
 
"응 나도 안다. 그래서 그 마귀를 쫓아내려고 매를 들었단다."
 
몇 시간 후에 딸이 다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딸이 매를 드는 엄마에게 얼른 말했습니다.
 
"엄마 마귀란 놈이 벌써 내 속에서 밖으로 도망쳤어."
 
그 딸은 자라서 노스 캐롤라이나 주 랄리시에 살며 성서 연구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자녀를 사랑할 때 매를 듭니다. 잘잘못을 가려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때, 선악간을 구별하시는 일은 당연한 일입니다.
 
 
 
 
영원한 구원과 상을 주시는 날이 있습니다.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우리 성도들이 심판날을 생각하면서 살 때,
하나님께 기쁘시게 하는 삶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밀알보에 "빌퀴스 쉬이크 여사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파키스탄 왕족 출신인 그녀는 예수님을 만나 구원자로 영접하고 나서 큰 고난 가운데 봉착하였습니다.
친척들이 그녀로부터 세례를 받은 그녀를 배교자로 규정하고 떠난 것입니다.
그녀는 성탄절에 큰 파티를 준비하고 그 친척들과 관계회복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초대장을 보낼 명단을 작성하여 성경책 갈피 속에 꽂아둔 채 잠이 들었습니다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3.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너희가 조롱할지니라
4. 나의 원망이 사람을 향하여 하는 것이냐 내 마음이 어찌 조급하지 아니하겠느냐
5. 너희가 나를 보면 놀라리라 손으로 입을 가리리라
6. 내가 기억하기만 하여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내 몸을 잡는구나
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8.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9.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10. 그들의 수소는 새끼를 배고 그들의 암소는 낙태하는 일이 없이 새끼를 낳는구나
11. 그들은 아이들을 양 떼 같이 내보내고 그들의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12. 그들은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13.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
14.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15.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16.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17.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18.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19.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0.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
21. 그의 달 수가 다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23.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안전하며 평안하고
24.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
25.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
26. 이 둘이 매 한 가지로 흙 속에 눕고 그들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27. 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속셈도 아노라
28. 너희의 말이 귀인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이 살던 장막이 어디 있느냐 하는구나
29. 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아니하였느냐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
30. 악인은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둔 바 되었고 진노의 날을 향하여 끌려가느니라
31. 누가 능히 그의 면전에서 그의 길을 알려 주며 누가 그의 소행을 보응하랴
32. 그를 무덤으로 메어 가고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키리라
33.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앞서 갔으며 모든 사람이 그의 뒤에 줄지었느니라
34.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
 
[쉬운성경]
21
 
[욥이 소발에게 대답하다]
 
1. 그러자 욥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2. “내 말을 잘 들어 보게나. 나를 좀 위로해 주면 안 되겠나?
3. 내가 말할 동안만이라도 참아 주게나. 내가 말을 다한 후에는 조롱해도 좋네.
4. 나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불평하고 있는 것일세. 왜 나라고 마음이 급하지 않겠는가?
5. 나를 보면 깜짝 놀라 손으로 입을 막게 될 걸세.
6. 다시 생각하기만 해도 떨리고 공포에 사로잡히는구나.
7. 어떻게 악인이 잘 살고, 오래 살며 권세를 누리는가?
8. 그들의 자녀도 번창하고, 손주들까지 잘 자라는 것을 보며 살고 있네.
9. 악인의 집에는 공포도 없고, 하나님의 꾸중하시는 채찍도 없는 듯하네.
10. 악인의 황소는 어김없이 새끼를 치고, 암소도 새끼를 잘 낳지.
11. 그들의 자녀들이 양 떼처럼 춤추며 뛰어놀고,
12. 소고와 수금 연주에 맞춰 노래하며 피리 소리에 즐거워하는구나.
13. 저들은 행복하게 지내다가 평안히 무덤으로 내려가지.
14. 그런데도 저들은 하나님께 우리를 내버려 두세요. 우리는 당신의 진리를 알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15.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고 그에게 기도해야 하나요?’라고 말한다네.
16. 보게나, 저들의 행복은 저들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나는 악인의 꾀를 멀리한다네.
17. 악인의 등불이 얼마나 자주 꺼지는지, 재난이 얼마나 자주 오는지, 하나님은 저들에게 화를 내시며 파멸을 주신다네.
18. 저들은 바람에 날려 가는 지푸라기와 같고, 폭풍에 날려 가는 겨와 같네.
19. 그들은 하나님께서 악인에 대한 처벌을 후손에게 내리시려고 쌓아 두신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분은 그들의 자녀가 아닌, 죄를 지은 바로 그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신다네.
20. 자기 눈으로 자기의 멸망을 보게 하시고, 전능자의 진노를 알게 하시는 것이지.
21. 그들이 죽을 때가 되면 자기 후손이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나 하겠나?
22. 높은 자들까지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누가 가르칠 수 있겠나?
23. 어떤 사람은 평안하고 만족하게 살다가도, 한창 힘이 넘칠 때 끊어진다네.
24. 그 사람은 정말로 잘 먹고 잘 지내서 뼈에도 윤기가 흐르지만,
25. 또 다른 사람은 쓰라린 가슴으로 죽어 가네. 그는 평생에 좋은 것을 맛보지도 못했지.
26. 그렇지만 이 두 사람 모두 먼지 구덩이에 눕게 되고, 벌레가 저들을 덮을 것일세.
27. 보게나, 나는 자네들 생각을 다 아네. 자네들이 나를 해치려 한다는 것을 안다네.
28. 자네들은 부자들이 살던 집이 어디이며, 악인이 거하던 처소가 어디인지 묻겠지.
29. 자네들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않았나? 저들이 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였나?
30. 악인은 멸망의 날에 망하고, 진노를 발하시는 날에 없어질 것이네.
31. 누가 악인을 꾸짖으며, 그가 행한 것을 다 갚을 수 있겠나?
32. 악인이 무덤으로 옮겨져도 무덤지기가 그의 무덤을 지키고,
33. 많은 조객들이 그의 뒤를 따르며, 언덕의 흙도 그를 부드럽게 덮어 줄 것이네.
34. 그러니 어떻게 자네들이 헛되이 나를 위로할 수 있겠나? 자네들 대답은 하나같이 거짓말이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