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10년간 선교하셨던 로엘 케네디의 경험담입니다. 어느 날 원주민 두 명과 함께 어떤 마을로 전도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돌무더기가 보이자 그들은 각각 무거운 돌을 한 개씩 들었습니다. 그들은 선교사님께도 무거운 돌을 하나 들라고 하였습니다.
"돌은 왜 들어야 하지요?"
"강을 건너는데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선교사님께서는 무거운 돌을 짊어지고 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에 그냥 나갔습니다. 곧 강에 도착하였습니다. 물이 불어 넘치고 있었습니다. 동행하던 두 사람은 무거운 돌을 메고 강에 들어섰습니다. 그들은 그 돌의 무게 때문에 떠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물살이 세서 건널 수 없었습니다. 당황하고 있는 선교사님께 그들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선교사님! 그냥은 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무거운 돌을 메고 건너야 합니다. 그래야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때서야 그 선교사님은 무거운 돌을 메고 온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서 자기가 들 수 있는 커다란 돌을 메고 와서 강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물 속으로 들어오니 돌의 무게 때문에 몸이 떠내려가지 않을 뿐 아니라, 물의 부력 때문에 돌이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연약한 우리가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세파에 떠내려가지 않고 천국까지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신 그 길을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나아갈 때 우리는 시험의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십자가가 무거워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십자가 때문에 고난의 강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가 때로 우리에게 무겁게 느껴지는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란 십자가 덕분에 오늘까지 우리가 어려운 시험 강을 건널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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